안녕하세요. 별다른 활동은 안 했으나 중학생 시절부터 웃대를 봐온 웃대인이자 ‘고독한딸쟁이’라는 닉네임을 쓰던 유저의 조카입니다.
우선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공간 속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과 죄송하다는 심정을 전합니다.
고독한딸쟁이는 올해 4월 초 30이란 아름다운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
이전에 우울한 감정을 호소하며 웃대를 그만두었다가 복귀하셨던 것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과거의 힘든 기억을 토대로 미래를 위해 보람차게 살아가고자 하셨습니다만, 사고로 인해 의지가 이어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정황은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서 일본에 거주하는 무면허 조선족이 차로 봉변을 일으키고 도주했습니다. 범인은 곧바로 잡혔으나 삼촌께서는 병원으로 이송할 기회조차 없는 피해였습니다.
언론은 가족들의 뜻에 따라 대부분 삭제 처리되었으나 일본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은 뉴스를 통해 보셨을 수 있습니다.
저는 군복무 중이었기에 첫 휴가를 받은 인제야 소식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 일어난 사고이기에 상황이 복잡하나 좋으신 분들의 분주한 노력으로 절차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어 구사가 가능한 제가 군인이란 신분으로 인해 마땅한 도움이 되지 못해 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삼촌께서 평소 웃긴대학에 대한 애정이 깊었습니다.
자료 셔틀부터 사소한 일, 중대한 일까지 웃대에 글을 쓰신 분이며, 많은 웃대 사용자분들이 삼촌의 글들을 즐겨 읽고 반응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삼촌도 인사를 원할 거로 생각하여 이렇게나마 대신 글을 올립니다.
그의 소중한 감정과 생각은 이곳에 고스란히 남겨졌습니다.
그동안 고독한딸쟁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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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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