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에게 감금당한 작가 26~完 [14] |
2021-07-11 12: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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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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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키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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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일째 http://huv.kr/thema21306152
19~25일째 http://huv.kr/thema21308392
감금 26일째.
최근 그녀와 함께 식사를 하는 일이 많아졌다.
기분 탓인지, 웃는 얼굴도 많아진 것 같다.
감금 27일째.
그녀가 식사 시간에 나타나지 않더니 아무래도 낮잠 자는 것 같았다.
그녀가 식사 시간에 나타나지 않더니 아무래도 낮잠 자는 것 같았다.
이 틈에 왜 도망치지 않았는지 스스로도 알 수 없다.
감금 28일째.
오늘 드디어 과감하게 그녀에게 나를 감금한 이유를 물었다.
오늘 드디어 과감하게 그녀에게 나를 감금한 이유를 물었다.
그녀는 내 말에 심하게 상처받은 듯,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에서 나가 버렸다.
마지막으로 본 그녀는 굉장히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감금 29일째.
그녀의 모습을 온종일 보지 않은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그녀의 모습을 온종일 보지 않은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나는 진행하고 있던 만화 이름에 집중한다.
그러기 위한 시간은 충분하고도 남을 만큼 있었고,
다행스럽게도 지금의 나에게는 말동무도 있다는 것이다.
감금 30일째.
감금된 지 약 1개월. 그동안 그려왔던 연재용 네임이 드디어 완성되었다.
감금된 지 약 1개월. 그동안 그려왔던 연재용 네임이 드디어 완성되었다.
빨리 그녀에게 알려주고 싶었는데 왜 그럴까,
들러붙던 귀신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감금 31일째.
오늘, 눈을 떠보니 그녀는 없어져 있었다.
쇠사슬도, 문의 열쇠도,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져 있었다.
오늘, 눈을 떠보니 그녀는 없어져 있었다.
쇠사슬도, 문의 열쇠도,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사라져 있었다.
방에도 일절 그녀의 흔적은 없고
그것이 현실이었는지 환각이었는지 이제는 알 수 없다.
방 안에 남아 있는 그녀의 냄새만이 그녀가 이곳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았던 그녀를 30분 뒤 현관 앞에서 딱 마주쳤다.
아무래도 자기 집에 개인 물건을 가지러 간 것 뿐인 것 같다.
어쩌면 그녀는 본격적으로 이 집에 정착할 생각인지도 모른다.
~감금편 완~
이제 와서 팔로워 40만 명 돌파 감사합니다. 이 분도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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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랑 동거 엔딩이네
조금 허무하게 끝나서 올릴까말까 고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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