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대회참여 안할려했는데 원래 이거 요리 만들어 올릴려하긴 했는데 마침 대회 안끝나가지고 이왕 올리는김에 참여함

먼저 가지를 얇게 썰어준다... 넘 얇게는 말고

썬 가지에 올리브유를 좀 발라서 팬에 구워 준다... 가지 다 구웠으면 꺼내고

난 스윗한남이 아닌 차도남이라 계란 안삶음 ㅅㄱ

잘게 썬 양파와 마늘 한쪽을 팬에 넣고 올리브유를 둘러서 구워 준다...

요리결격 자취아싸의 삶을 사는 내 입장에선 양파를 소분한다던가 그딴 마음가짐 1도 없음. 한번 칼질한 양파는 무조건 몽땅 써야함. 반절 잘라서 반만 쓰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고 나중에 쓴다던가 그런거 없다 요리는 한달에 한번쯤 하는 대형행사라 지금 안쓰고 남는 재료는 무조건 버리는거임. 마늘은 그냥 양파도 많이 쓰니까 적당히 비율맞출려고 많이 넣었다.

그 위에 토마토소스랑 고추장을 적당히 섞은 특제 소스를 넣고 끓인다... 소금이랑 후추도 좀 넣구...

좌측 토마토캐첩, 우측 고추장임. 토마토소스 그딴건 없다

소스가 끓으면 깻잎을 손으로 찢어서 넣는다... 원래는 바질 넣어야 하는데 바질 없어서 걍 깻잎 넣음 ㅅㄱ 

그 다음 용기에 올리브유를 바른 다음에 방금 끓인 고추장토마토 소스를 발라줌. 그 위에 구운 가지를 올려주고

또 그 위에 토마토 소스를 바른 다음에 모짜렐라 치즈를 존나게 부어준다... 

그 위에 또또또 가지를 쌓고 또 소스 바르고 또 치즈 넣고 또 소스 바른 다음에 올리브유 두른다

이제 오븐에 구워줍니다

오븐 없는데ㅋㅋ 히키십덕아싸 집에 오븐이 있겠냐?? 병신~

다행히도 전자렌지는 있음. 이거 없으면 굶어죽었을듯 ㅋㅋㅋㅋ

전자렌지에는 첨 넣어보는데 뭐 대충 돌려놓고...

난 스윗한남이 아니라 차도남이므로 이런거 없다

K-파르미자나 디 멜란자네 완성!!! 고추장이랑 깻잎 넣어서 K 붙였음ㅋㅋ

딱보니 술안주 감이니 같이 먹어줌

음...

먹을만하긴 한데? 약간 기대감 이하였다

일단 너무 맵고 짰음. 가지와 치즈 함량을 더 늘려야 할 것 같다. 아니 소스 함량을 줄여야 하나

아니면 고추장 함량을 줄이고 토마토 함량을 더 늘렸어야 하나

의외로 양파 1개 무지성 투하한건 생각보다 괜찮았던것 같다.

암튼 여러가지 쌩쇼한거에 비해 결과물은 좀 애매한 느낌??? 이럴거면 걍 냉동 데워먹었지 ㅋㅋ 물론 냉동보단 맛있는거 ㅇㅈ인데 가성비가 안맞잖어

나말고 요리 잘하는 사람이 제대로 만들면 맛있을것같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