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찐따는 아반떼N 못 타겠다 [55] |
작성 2025-02-28 12: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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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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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막내가 출근하자마자 자기 차 나왔다면서
점심시간에 제 차로 다같이 밥먹으러 가요! 하면서 싱글벙글 하더라고
성격 참 좋은 게...
나 같으면 새 차에 당분간 아무도 태우기 싫을 거 같은데
우리가 그래도 새 차인데 아닌 거 같다 그랬는데도
괜찮다고, 지는 관종이라 관심 받고 싶대서 그렇게 하기로 함
차는 뭐 샀냐 물었더니 아반떼N 이라고 하면서 출고 일대기를 다 들었음 ㅋㅋ.
암튼 그러고 밥 먹으러 가는데 차가 계속 파바박 파박 이러니까
옆에 사람들이 한 번씩 쳐다보는데 내가 괜히 얼굴을 숙이게 됨
이게 업체에서 뭐가 잘못돼서 썬팅을 못 했대
그래서 밖에서 안이 대놓고 보여서 너무 부끄럽더라고...
팀장님은 그 와중에 이 차가 얼마냐,
팀장님네 어머니 저번 달에 소나타로 바꾸셨는데 이거보다 싸게 샀는데~ 이러시고
우리가 계속 어우 사람들이 너무 쳐다본다 이러고
유턴하는데 이 차가 회전각이 큰 지... 왕복 4차로 였던 거 같은데 한 번에 못 돌고
후진 했다 앞으로 갔다 낑낑거리는데
막내가 당황한 게 보이면서 애가 표정이 점점 안 좋아짐
그래도 올라와서 운전 재밌을 거 같더라 사고 많이 난다던데 조심하라고 얘기는 해줬는데
약간 어색하게 웃으면서 네 감사합니다 하는데 뭔가 마음이 불편하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