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분식 회계를 한 대우 김우중 회장이 해외 도피하다가 귀국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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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25-03-07 01: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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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 그리고 이 시기, 그러니까 80년대엔 유독 잠을 소홀히 여기던 이들이 많았음. 레이건, 대처 등 국가지도자도 그렇고 공부로 유명하던 고승덕, 본문의 김우중 등. 하지만 정주영은 "나같이 기운이 센 사람도 하루 7시간 이상 잔다" 고 강조했고, 재벌 회장 중 최장수한 롯데 신격호 회장은 아침 8시에 일어났다고 함(이건 출처불명). 그러나 정주영, 신격호가 80대 초반, 100세(!)까지 장수한 반면 레이건, 대처, 김우중은 노년에 심각한 치매로 고생했으니... 잠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낌. [2]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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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찌찌 2025-03-06 16:23:10 4 0
근데 대우 출신들 중에는 대우가 억울하게 당한 면이 있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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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강물을 2025-03-06 23:34:37 21 0
다 하는데 우리만 걸렸다 이런 마인드인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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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25-03-07 01:10:27 28 0
지금이야 다들 자연사해서 줄어들긴 했지만, 대우 사람들 중에는 꽤 있었음. 실제로 대우의 주력 계열사인 자동차, 건설, 중공업 등은 지금도 잘 나갈 정도로 알짜 기업이었음. 문제는 그 알짜 정도로는 덮기 어려운 급격한 쓰나미였고, 그 쓰나미를 견디기에 대우의 부채는 너무도 과도했음. 당시 분식회계와 대규모 부채가 비교적 흔하던건 사실이지만, 대우는 개중에서도 심각한 수준이었음. 대우가 부도날 당시 국가예산이 84조 원이었는데 대우그룹의 부채는 70조를 훌쩍 넘었으니, 더 이상 그 누구도 손쓸 수 없는 상황이던 것. 대우의 파산은 세계 기업사에서 기록될 정도로 거대한 파산이었고, 현재까지도 비 미국 기업 중에서는 최대 규모의 파산으로 기록되고 있음. 이와 비슷한 규모의 파산 기업들은 대부분 금융 회사이니, 그들과 비교될 정도의 대우 파산은 너무도 큰 충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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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2025-03-07 07:51:05 9 0
저때 친척중에 대우전자 다니는 집이 있었는데 월급인가 보너스 대신에 가전제품을 받았었다고 함. 그래서 그거 주변 친지에 팔면 돈이 되는거고 안되면 돈은 없고 그냥 안고가야 했다고.., 그래서 그 집에 tv가 두대인가 세대가 있었고, 냉장고가 두대였던 기억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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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25-03-07 01:04:21 74 2
김우중은 1세대 재벌 중에서 매우 젊은 편이었음. 1936년생으로 현대 정주영(1915), 삼성 이병철(1910)과는 아들뻘 수준이었고 젊은 축인 신격호조차 1920년생으로 16살 차이. 2005년이면 고작 70세인데 건강이 많이 나빴던 셈. 알츠하이머 진단도 이미 2018년 전부터 알음알음 흘러나온 이야기였음. 김우중은 삼성, 현대와는 달리 주력 사업이 명확치 않지만 알짜 사업이 많았음. 하지만 세계경영을 내세우며 나선 동구권 확장이 잘 안 풀렸고(심지어 오늘날에도 동구권은 경제력이 낮음), 순환출자 구조와 과도한 부채라는 허약한 체질은 IMF란 위기 대응을 제대로 해내지 못 하고 무너졌음. 일부 사람들은 대우가 무너진게 당시 정권에 밉보여서라는 음모론을 제기하나, 실상은 부채가 당시 국가예산에 거의 맞먹는데다 순환출자, 부실 계열사(세진컴퓨터도 그 중 하나), 분식회계 등으로 위태롭던 대우가 위기 관리에 실패했단게 정설임. 특히 이 음모론은, 경제 정책에선 레이거노믹스 등 신자유주의를 참조할 정도로 보수 성향이던 당시 정권이란 점에서 더더욱 부정됨. 어쨌든 대우그룹은 결국 살아남지 못 했고, 이제는 그 흔적조차 남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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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year 2025-03-07 09:30:21 0 0
나 이런거 좋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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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25-03-07 01:44:06 151 2
아 그리고 이 시기, 그러니까 80년대엔 유독 잠을 소홀히 여기던 이들이 많았음. 레이건, 대처 등 국가지도자도 그렇고 공부로 유명하던 고승덕, 본문의 김우중 등. 하지만 정주영은 "나같이 기운이 센 사람도 하루 7시간 이상 잔다" 고 강조했고, 재벌 회장 중 최장수한 롯데 신격호 회장은 아침 8시에 일어났다고 함(이건 출처불명). 그러나 정주영, 신격호가 80대 초반, 100세(!)까지 장수한 반면 레이건, 대처, 김우중은 노년에 심각한 치매로 고생했으니... 잠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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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누와르 2025-03-07 07:03:53 23 0
요즘와서야 그나마 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거 같음.. 근 몇년전까지도 하루에 N시간 이상 자면 실패자라는 말들이 돌아다녔으니.. 수험생이나 정말 중요한 순간을 위해 잠시는 그럴 수 있어도 몇년 몇십년을 특히 나이도 있다면 더더욱 그렇게 보내는건 수명뿐만 아니라 건강도 망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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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 2025-03-07 08:30:39 16 1
특히 청소년기 여자애들은 외모 가꿀려면 성형생각부터 하덜말고 10시부터 자도록하자. 그때가 인생에서 여성호르몬이 가장 많이 뿜어나올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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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06:46:50 게시물이 20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03-06 10:39 / 이동: 2025-03-07 06:46
- 어시스트: PeiDeL

가족같은분위기 2025-03-07 06:52:46 30 0
희대 쉽스키네 그리고 생각보다 최근까지 살다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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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25-03-07 08:01:47 9 0
36년생이니 정몽구 현대차 전 회장보다 겨우 2살 많음. 정몽구는 아직도 살아있음. 그러니 김우중이 장수한건 아님. 정말 장수한 건 잠도 잘 자고 37살 연하 만날 정도로 힘쎄던 신격호. 100살까지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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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털웃음 2025-03-07 08:34:45 12 0
갠적으로 현대 정주영회장이 나는 자만자고일한다는사람 있으면 병자 아니면 사기꾼이다 라고 한게 저양반 들으라고 한 얘기 같음. 왕회장이 저양반을 되게 싫어했거덩.. 나는 회사를 처음부터 세워서 키웠는데 누구는 남에거 사서 키웠다던지,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거 남에거 욕심내서 뺏아가더니 결국 제대로 안되서 토해냈다던지, 까는 발언이 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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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리프트 2025-03-07 10:19:22 2 0
오오.. 이건 좀 흥미로운 해석이네요.. 그런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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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9000 2025-03-07 10:54:35 8 0
그럴 만도 함. 현대는 항상 자동차, 건설, 중공업이라는 중후장대 사업으로 성장했고 그 산업의 최선두 역군을 자처했음. 물론 정권의 비호가 없던건 아니나, 실력이 바탕이 되었기에 비호도 받을 수 있던 것. 정주영은 경영자 이전에 기술자였고, 80년대 자동차공업합리화조치로 자동차 제조사별 생산 차종에 제약이 걸리는 불합리한 제약이 생기자, 그 무섭던 전두광에게 바락바락 화를 내며 "그럴거면 현대는 사업을 접겠다" 는 폭탄 발언으로 이 조치를 약화시켰음. 약화된 조치로도 현대는 화물차, 기아는 승용차를 금지당하며 기아는 부도 직전까지도 승용차 품질이 떨어졌고 현대는 2010년대까지도 미쓰비시 기반이었단걸 생각하면, 이 조치는 정말 잘못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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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모작 2025-03-07 09:38:01 20 0
애당초 부정부패로 만들어진 회사라서 부정부패로 망한거임. 처음에는 박정희 인맥으로 크고, 그다음에는 전두환 하나회인맥으로 쓸만한 회사들 싹 인수하고 덩치불린거지. 대우증권,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싹다 남의 회사들 인수한거지. 얼마나 많이 해처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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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타220 2025-03-07 11:07:53 0 0

근데 몇시간 자야되는지를 알려주는데가 없음.. 이건 National sleep foundation이라는데서 나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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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복사 2025-03-07 17:42:34 1 0
잠 생각보다 중요해. 뇌신경학자인 어느분이(성함이 기억안남) 논문도 쓰셨는데 푹 안자고 갑자기 깨면 흐리멍텅한 상태가 되는데 이게 엄청 몸에 안좋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요점은 수면시간에 뇌수의 순환이라는 업무가 이루어지는데 이게 갑자기 멈추면 뇌기능이 줄어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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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복사 2025-03-07 17:43:08 1 0
그래서 흐리멍텅한 상태가 된다고 그러더라 자세한 설명은 누군가 달아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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