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근 몇년간 할머니 꼬장만 오지게듣고 어쨋든 화 오지게나는데 막상 또 들으니까 묘하네여

눈물나고 슬프고 그러진않는데 허전하긴할듯요

나고자라면서 쭉 할머니 할아버지랑 살았었는데

어렸을때는 세상의 전부였고 든든했지만

늙어가시면서 고집만 늘고 건강보다는 돈만 추구하시고 자기 입맛에쓴부분은 버리려고만 하고 작은아빠 바람폈을때도 작은엄마한테 뭐라 한소리하시고 우리엄마한테 아직도 지랄지랄하는 그런 모습들만보니까

진짜 호로새끼같긴하지만 좆같긴했거든요

그래서 좀나아지려나하는생각도들고 한편은 못해드린것도 많으니까 죄송하기도하고

존나 복잡하네요 걍 심정이

의사가 뭐 몇년남았다 준비해라 이런것도아니고 그냥 그런말은 아예없었으니까 오히려 담담한가봐요

나중에 다시 이글 보면 개호로새끼라고 자조할라나 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