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아내를 떠나보내기까지의 남편의 기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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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남 2025-11-07 22: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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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우리 아버지 올 해로 56세 젊은 나이에 먼 길 가셨네. 내 어릴적 이혼 하시고, 할머니께 나만 보며 살겠다던 우리 아버지. 정말 고생 많으셨고, 당신 하고 싶으신거 원 없이 하시다 가셨으니 나도 미련 없이 보내드려야지.. 얼마나 울고 또 울어야 마음속에서 무뎌지는지 답답하네.. 시간이 약이라는데 그 약 빨리 오길.. 그 시간 기다리며 내일 삼오제 지내러 가네.. 잘 가셔 우리 아버지 [2]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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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룽뚱이 2025-11-07 10:26:12 0 0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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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라고동 2025-11-07 10:27:46 1 0
아침부터 눈물나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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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둥랩퍼 2025-11-07 10:31:40 3 0
에휴.. 인생이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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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찌찌 2025-11-07 10:43:13 0 0
슬프고... 무섭다 나도 저런 날이 올까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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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냥 2025-11-07 10:45:16 3 0
아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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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강물을 2025-11-07 21:53:12 6 0
죽음이란 무얼까? 사후세계란 무얼까? 우리의 삶이란 무얼까? 존재하는 나는 실존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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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달팽 2025-11-07 22:18:22 1 0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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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312 2025-11-07 22:20:55 80 0
너무 큰 비극이 너무 짧은시간에 휘몰아쳤네..활자를 읽는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픈데 당사자들은 얼마나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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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6360 2025-11-07 22:21:52 0 0
개슬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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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먹고싶다 2025-11-07 22:27:46 0 0
아 씁쓸하다 목에서 피맛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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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22:40:14 게시물이 12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 작성: 2025-11-07 10:21 / 이동: 2025-11-07 22:40
- 어시스트: 겨울사람

착각남 2025-11-07 22:47:14 111 0
우리 아버지 올 해로 56세 젊은 나이에 먼 길 가셨네. 내 어릴적 이혼 하시고, 할머니께 나만 보며 살겠다던 우리 아버지. 정말 고생 많으셨고, 당신 하고 싶으신거 원 없이 하시다 가셨으니 나도 미련 없이 보내드려야지.. 얼마나 울고 또 울어야 마음속에서 무뎌지는지 답답하네.. 시간이 약이라는데 그 약 빨리 오길.. 그 시간 기다리며 내일 삼오제 지내러 가네.. 잘 가셔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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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개작두 2025-11-08 07:46:24 2 0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고 그아픔은 무뎌지거나 잊혀지는게 아니더라 어느한구석에 숨어있다 불현듯 불쑥나타나서 눈물나게 하더라고 한사람 한사람 떠나보내면서 그슬픔은 익숙해 지는게 아니라 쌓여만 가더라 아무쪼록 힘내 잊어려 하지말고 추억으로 잘 간직하고 가끔 꺼내보며 울어보는 것도 괜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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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은안된다 2025-11-08 08:43:54 1 0
우리아버지도 65세로 올해 9월말에 돌아가심, 사고로 돌아가셔서 준비고 뭐고 없었는데 ..그 그리움을 알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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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맛덮밥 2025-11-07 22:50:25 18 0
후회가 막심하겠다.......아이도 잃고 아내도 잃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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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이러고있니 2025-11-07 22:54:03 2 0
아..이거 너무 슬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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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라두부 2025-11-07 23:03:39 21 0
아 너무 슬프다 짧게밖에 간병 안해봤지만 환자의 병세만큼 힘든게 보호자의 마음인데... 얼마나 힘들고 지치고 짜증나고 미안하고 슬프고의 반복이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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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이o 2025-11-07 23:07:42 1 0
너무 마음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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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wagg772 2025-11-08 00:22:37 2 0
진짜 보기 너무 힘들다.. 위에 10프로쯤 보고 쭉 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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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있음 2025-11-08 00:25:01 0 0
진짜 너무 슬프다.. 너무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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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이라불러 2025-11-08 00:42:40 0 0
정독했다..너무 슬프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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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치고웃대 2025-11-08 00:52:39 10 0
비슷한 사례글 봤었는데 산소농도 떨어져서 호흡기 다는데 와이프가 갑자기 숨이 안쉬어진다고 울면서 무서워 하다가 갔다고 그글봤을때도 슬펐는데 이글도 너무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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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도박왕 2025-11-08 06:10:08 1 0
혹시 글 제목같은거 아시나요.. 댓글만봐도 너무슬픈데 궁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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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치고웃대 2025-11-08 08:05:19 0 0
웃자에서 봤는데 제목몰라요 커뮤는 웃대만 해서 그건 확실할건데 제목은 모르겠네요 긴글은 아니었는데 와이프분 얼굴이 너무 무서워 했던게 슬프다고 적은거 기억나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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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시로 2025-11-08 05:44:05 2 0
제발 소설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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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도박왕 2025-11-08 06:10:49 1 0
진짜 글만봐도 서럽고 울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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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ghks11 2025-11-08 07:06:08 20 0
저도 9년전 29살의 나이의 와이프를 암으로 먼저 보냈었는데. 옛날 생각이 나네요 귀신이되어서라도 꿈속에서라도 다시 만나고싶어하는 그런 감정이 다시 떠오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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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민트집사 2025-11-08 08:12:36 1 0
아 이렇게 자세한 과정으로 보니까 우리 엄마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때가 생각나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암이 언젠간 꼭 완치할 수 있는 병이 되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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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름할짝 2025-11-08 10:52:52 1 0
우리 아부지 마흔살에 돌아가셨네.. 지금은 내가 그 나이가 됐고.. 배아프고 속이 안좋아서 병원 가셨는데 위암 판정받고 한달만에 돌아가셨어.. 그때의 엄마는 지금의 나보다 어렸고... 참.. 어떻게 버텨왔던걸까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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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결핍 2025-11-08 11:59:10 26 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내가 지금 용인세브란스에서 대장암 치료 중이고... 저 교수님이 누구인지, 어떤 말투로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혈액종양내과 교수님도 내 담당이라 잘알고...어떻게 말씀하셨을지... 방사선과 교수님도 내 담당이라 어떤 표정으로 어떻게 말씀하셨을지... 91병동에 입원했을테고...그 병실과 그 분위기가 어떤지... 너무나도 잘 알고있어서.... 나도 항암 할땐 너무 무서워서 마흔 넘은 이 나이에 엄마 엄마를 불러댔고...항암제 투여할때 어떤 간호사가 와서 해주는지 얼굴도 목소리도 방법도 다 알고.... 항암의 고통이 얼마나 클지도 다 생생하게 알고... 기록되어있는 날짜에 나도 그 병원에 있었고.... 현재는 항암이 너무 고통스러워서(공황장애가 심해짐..숨 못쉬면서 몸이 뒤틀리는데 항암제 때문에 구토까지 해야함..) 못하겠다고 혈종과 교수님께 포기 선언하고 6주 휴가 받고 집에서 쉬는 중... 얘들아, 건강 망치는일들 하지마...저 글이 진짜 리얼이야...진짜 상상 초월할 수 없는 고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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