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말딸세계에 실제로 있는 경기 [24] |
2022-05-24 17:49:46
ⓞ 추천
ⓤ 단축URL
|
24
1,138
성녀님께은총을
|
반 에이 말딸경기
15개의 지방경마가 언급되는데, 15개라 하면 그 중에서 북해도의 반 에이 경기가 포함된다.
반 에이가 어떤 말딸들이 나오는 경기냐하면
한 덩치하는 고루시나 아케보노랑 단순비교해도 체중만 2배 차이 나는 코뿔소급 대형마들이
사람이 타는 썰매를 끌며, 평지나 언덕을 오르는 경기이다.
말이 경마지 사실상 전차경기와 다를 바 없고, 그걸 1t이 넘는 굇수들이 끄는 걸 보면 장관이 아닐 수 없다.
경마용 말딸들은 서러브레드 종이 고정이지만,
반 에이 경기는 샤이어나 페르슈롱, 벨지안 같이 몸무게만 2배 차이나는 중종마（농사,마차용）들이 출전한다
스페쨩이 함께 살았다던 썰매 경주마들이 이 분들을 말하는 거다.
그녀가 일본총대장인 진정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괴수 패밀리를 거느리면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0KB
 |
하지만 마이너 경기라서 어두운 모습도 많이 보이는데
동물학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거대한 썰매를 끄는 노동을 하며, 언덕을 오르고 주인에게 매질 당하는 모습이
마치 로마시대의 전쟁노예들을 보는 듯한 기분이다.
대중들에게 환호와 열광을 받으며, 최고의 인기스타가 되어 시대를 이끄는 우마무스메가 있는 반면
혹한의 땅에서 사람들에게 잊혀진 경기를 위해, 매질을 당하며 묵묵히 썰매를 끄는 우마무스메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절망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그녀들의 강인함은 모두를 사로잡으며, 우린 그것을 보고 아름답다고 한다.
이러한 아름다움을 우리도 언젠가 말딸 게임 속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