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븅1신] 대학 신입생때 머리 망친썰 [45] |
2022-10-19 22: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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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검든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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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1X년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는 빡빡머리가 교칙이었던 학교 때문에 3년동안 머리를 길러본 적이 없었고,
수능 끝나자마자 소원대로 머리가 귀를 덮을정도로 기르는데까진 성공함.
근데 꾸민적도 없고 꾸밀줄도 모르던 씹덕 남고딩이 뭘 알았겠는가?
하지만 마음속으론 고교데뷔하는 히로인처럼 머릴 하고 인싸가 되고 싶어졌음.
그래서 요런 펌을 하기 위해 미용실을 갔지만
동생 말을 듣지 않고 동네 미용실에 간게 불행의 시작이었음...
당시 동네 미용실 사장님은 아주머니들이 하는 뽀글이 펌을 해본적은 있어도 요런 펌은 해본적이 없으셨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반곱슬（이지만 곱슬기가 좀 강한）인 머리에 롤을 빽빽하게 말고 펌을 시작함...
그 결과
내 머린 브룩처럼 폭탄머리가 되었고
대학교 신입생 1학기 내내 브룩이란 별명을 들으며 다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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