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9 20: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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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존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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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니케 더 즐겨보고 올리려고 했는데,
이번 이벤이 10일에 시작 + 김실장님께서 곧 숙제방송 하심 + 스타트 로그인 보너스 완전히 얻으려면 늦어도 10일부터 시작해야함
이 3가지 이유로 후다닥 가챠 관련되서 주저리를 적어봄.
（김실장님 방송 전에 적으려고 했던 이유는, 뭔가 다른사람 분석글 나오고 나서 내가 글 쓰면 따라서 글 쓴거 같이 보여서 후다닥 적는거임. 걍 개인적은 이유）
지금 니케 관련해서 가장 이미지 추락한 이유가 무천장 가챠 + 10회 6만원이라는 극악의 가격인지라 이거 관련해서 이야기를 빨리 해보려고 함.
게임의 스토리, 캐릭터, 플레이스타일 및 컨텐츠와 성장방식에 대해서는 차 후에 이야기 해볼듯.
이번 BM관련 이야기 읽어보면서 니케 한번 해볼지 말지 생각해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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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번 업뎃예고에서 다른것도 있었지만 "특수 모집" 이란게 추가가 됨. 이건 여태까지 있던 기존의 "일반모집"이랑은 궤가 다름.
특수모집이라고 뭐 특이한건 아니고, 기존 가챠겜에서 운영하는 픽업모집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됨.
그리고 일반 모집에는 천장이 없었지만, 특수모집에는 천장이 있음. 마일리지 티켓 시스템을 응용한거임.
모집 한번당 골드 마일리지 티켓 （이하 골드티켓）을 한장씩 주고, 이게 200개 모이면 50개의 특수몰드랑 교환이 가능함.
그리고 그 특수 몰드란것을 소비하면 확정적으로 특수모집의 픽업 대상을 뽑을 수 있음.
（어렵게 생각할거 없이, 블아랑 똑 같다고 생각하면 됨. 200연차, 포인트 모아서 픽업대상과 교환.）
다만 특수모집에서는 기존에 나눠주던 무료뽑기 티켓이 사용 불가능함. 오직 쥬얼（무료/유로）만 사용 가능.
그리고 여기서 내가 대단하다고 느낀거 + 왜 캐릭터 가챠에 이렇게 집중하는지 파고들게 된 계기가 나오는데
무려 이 골드티켓이란게 이월이 가능함. 공지사항에도 확실히 명시되어 있음. [특수모집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은 골드 티켓은 소멸하지 않습니다.]
이게 진짜 진짜 엄청난거임. 다른 게임에서는 쉽게 주지 않는 시스템임. 블아는 물론이고 데레스테나 말딸도 안해주는 시스템임.
블아나 말딸은물론이고 데레스테까지 픽업 기간이 지나고 나면 가챠 마일리지가 돌조각/ 클로버로 바꾸는데, 이거 활용할 용도가 극히 제한적임.
그래서 다들 천장 다 되어서 픽업 뜨면 걍 더 돌려서 한계돌파 하는데 사용하고 그럼.
근데 니케는 이러지 않아도 됨. 한 100연차에서 떴다? 그대로 스탑하고 기다려도 됨. 거기서 얻은 골드티켓이 그대로 남음.
이번에 질러서 모은 티켓（마일리지）이 다음 픽업때까지 남아서 도움을 주는거임. 전례없는 시스템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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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면서 처음에는 머릿속에서 무슨일인가 싶었음. 분명 가챠는 겁나 비싸고 리세는 틀어막아놓은데다가, 필그림 소속 니케는 몰드에서도 안나오게 했으면서? 뽕을 오지게 뽑아먹겠단거야 말겠단거야???
다른게 아니라, 시스템적인 부분이 서로 모순되어있다고 느껴짐. 가챠로 뽕을 오지게 뽑아먹고 싶어하는거 같으면서 한편으로는 몰드나 마일리지 이월 같은 유저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는게 이해가 안갔음. 그럴거면 그냥 가챠를 싸게 하지.
그리고 이래 저래 머리를 굴리고 머릿속에서 나름의 결론을 냈음.
요약해서 말하자면 "이 게임은 캐릭터 뽑기（+스킨）에 거의 모든 BM을 올 인 했다. 그래서 가챠를 해달라고 비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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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챠겜에서 가챠에 올 인 하지 않은 게임이 어딨겠냐?싶지만... 이 게임은 유독 다른 게임보다 더욱 캐뽑에 BM이 몰려있음.
예를 들자면, 데레스테나 말딸, 그리고 블아의 경우에는 "스태미나"라는 시스템이 있음. 이 시스템은 다른 여 타 시스템보다 훨씬 단순하면서 확실하게 주기적인 과금을 유도하는 시스템임.
일반적인 스태미나를 소비하는것으로는 하루에 행동 할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존재함. 그래서 더욱 많은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스태미너를 추가적으로 채워줘야 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과금으로 이어짐.
데레스테의 경우에는 이벤트 상위권을 따기 위해서. 말딸의 경우에는 좋은 말딸을 얻거나 팬작을 돌려서 길드 랭크를 올리기 위해서, 블아의 경우에는 장비 파밍 및 이벤상점 탈탈털기를 위해서 스태미너를 추가적으로 충전하게 되고 이는 픽업과는 또 다른 방향에서 과금을 유도함.
여러 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인 성장을 더 빨리 하고싶다는 욕구를 자극하는 방식임.
그런데 니케는 그러한 파밍적 요소가 현저히 적음. 일반 스테이지는 물론이고, 일퀘 및 도전적 요소가 있는 방주 컨텐츠들조차도 반복파밍을 요구하지 않음. 상위 스테이지를 도전하라고 하는 편이지.
즉, 이말은 성장을 위해서 스태미나를 소모하면서 무한 반복을 하는 "노다가성 컨텐츠"가 없음을 뜻함. 그리고 이건 BM요인중 하나를 크게 포기한 셈임.
물론 니케에도 돈을 주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살 수 있음. 그런 상점이 존재하고 패키지도 존재하고. 그런데 내가 상점을 둘러봤는데, 구지 그렇게 까지 해서 성장을 해야 할 필요가 없음.
일단 니케가 성장하는 방식은 크게 4가지가 있음. 1）렙업 2）스킬강화 3） 장비강화 4）하모니 큐브. 그리고 이 네가지 방식에는 과금이 들어갈 요소가 현저히 적음.
1） 렙업 : 여기에 드는 재료들은 전초기지를 열면 개방되는 자동 재화 수집을 통해 아무것도 안해도 모임. 상점에 팔긴 하는데 구지 살 이유가 없음.
2）스킬 강화: 이건 시뮬레이션 룸에서 얻을 수 있는데, 이거 파밍 컨텐츠가 아님. 정확히는 상위 시뮬을 깨면 하위보상까지 한번에 다 얻고, 반복한다고 해서 더 주고 그런게 없음. 더 상위를 깨지 않는이상 하루에 얻을 수 있는 재료의 수가 한정되어 있음.
3）장비 강화: 이거는 요격전이라는 컨텐츠에서 보스급 랩쳐에게 넣은 딜에 따라서 차등적으로 주는 보상으로 파밍이 가능함. 그리고 이것 또한 하루에 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음. 과금으로 횟수를 늘리는게 불가능함. 거기다가 자동재화수집을 하는 과정에서도 간간히 들어오고.
4）하모니 큐브: 이것 또한 로스트 섹터라는 스테이지를 클리어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데, 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고 나면 더이상 반복을 할 이유가 없음. 이게 버그인지는 몰것는데, 한번 클리어 하고 나면 더이상 파밍이 안됨. 사실상 일회성 컨텐츠임.
그리고 무엇보다, 앞선 네가지 성장 방식에 소모되는 제품을 상점에서 팔지 않거나, 팔더라도 효율이 떨어짐.
그나마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하모니 큐브의 강화 재료는 유니온 레이드라는 컨텐츠를 이용해서 교환하는 방식임. 직접적인 과금을 소모하는게 아님.
거기에 추가로 5지역을 밀다보면 열리는 "싱크로 룸"시스템과 "강화 초기화" 시스템이 더욱 성장 난이도를 낮춰줌.
[싱크로 룸] 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기가 가진 니케중 다섯번째로 렙이 높은 니케의 렙을 최소 5명에게 나눠줄 수 있음.
그말은 즉슨 5명만큼은 렙업을 따로 안해도 레벨 보정이 된다는거임. 물론 스킬이나 장비는 따로 달아줘야 하겠지만, 거기에 과금이 차지하는 부분은 극히 적음.
그리고 10쥬얼만 소모하면 특정 니케의 레벨을 1로 만들면서 거기에 소모된 재화를 회수하는게 가능함. 즉, 더 좋은 캐릭이 나오면 기존에 캐릭 배를 째서 새 캐릭에 먹여줄수가 있음.
이런 시스템을 이용하면, 안그래도 딱히 과금 압박이 없는 성장 요소에 난이도까지 확 떨어지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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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러한 상황에서 니케 운영진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캐릭 가챠랑 스킨, 이 둘뿐임.
거기다 스킨은 캐릭이 있어야지만 지를 수 있고, 캐릭이 있다고 해도 지른다고 보장을 못하니 더욱 가챠에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거임.
이렇게 생각을 하고 나니까 왜 가챠가 비싸고 쓰알중에도 더 고급쓰알을 달아놓고 리세마라를 막아놨으면서 한편으로는 일일/주간퀘 보상을 후하게 주고 마일리지 이월을 하는지 이해가 가기 시작함.
이사람들이 간접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우리 캐릭 가챠 아니면 돈 벌데가 없어요. 제발 좀 질러주세요." 라고 하는거임.
이 게임, 일일/주간퀘 보상이 나쁘지 않은 편임. 일단 일일퀘를 깨는데 딱히 과금을 할 요소가 없음. 성실히 컨텐츠만 해도 보상을 다 받을 수 있음.
다만 주간퀘는 가챠를 해야 꺨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모두 다 받아가기는 힘듬. 그래도 최고 직전 보상까지는 가능함.
그렇게 무과금으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이 일일퀘로는 100쥬얼 + 보라몰드5개, 주간퀘로는 단챠티켓 + 금색몰드 10개임.
이 보라/금색 몰드는 50개를 모으면 최소 SR을 뽑을 수 있는 단챠티켓과 같아짐. 즉, 일/주간 퀘만 꾸준히 깨도 주기적으로 최소SR 한개를 얻을 수 있는거임.
물론 그 몰드가챠에선 필그림은 안나옴. 쉽색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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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이 게임이 가챠가 비싼게 이해가 되느냐? 그건 아님. 내가 분석을 하고 나서도 느낀거지만, 할인을 안받은 경우를 생각거라고 치더라도 10연차에 6만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확 듬. 이게 천장으로 생각하면 확 이해가 가는게, 얘 한번에 천장 도달한다고 치면 200연차를 돌려야 하니까 120만원이나 드는거임. 아무리 이월이 된다고 하더라도 시1발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고오~~~
말딸이 이중과금에 강화 요소가 있다고 해도 천장에 60만이고, 블아가 천장 하나에 30만 정도 되는데 혼자서 단위가 달라 단위가!!! 미친놈아!!!
거기다가 주간 최종 보상이 가챠를 안하면 못얻는 수준이라서 사실상 주간보상이 없는 수준임. 그말인 즉슨 존버해서 보석 모으는 효율이 많이 떨어진단 소리. 아니 어째서 주간 퀘스트에 가챠 20회랑 한계돌파하기가 있냐고요.... 돈써서 돈먹으런거야 뭐야. 물론 몰드로도 한계돌파가 가능하지만, 그건 최소 10일은 기다려야 하나 나오잖아!!!!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게 리세마라 막은거임. 안그래도 쓰알 풀도 역 피라미드인데, 구지 리세마라를 그렇게 까지 막아야 했나???
캐릭터에게 빠지길 원했다고 한 거 같은데, 리세마라를 하면서 소위 '매몰'이 일어나야 매력을 느끼던지 자기 최면을 걸든지 하지, 처음부터 무작위적으로 주어지고 그것에 순응하라고 하면 기존 가챠겜 하던 오덕들이 "예 알곘습니다 나으리~ "하겠냐고요.
거기다가 아무리 가챠 유도를 위해서라지만, 성능캐들（필그림 소속 니케들）을 오직 가챠에서만 먹을 수 있게 해놓는거는 좀 아니지 않나 싶음. 확률이 엄청나게 차이는 아니지만 유의미한 차이를 가지는데, 거기에 리세까지 막으면 그냥 꼬운채로 들어가란거지. 누가 그걸 좋아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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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말이 많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얘들이 가챠에 유독시리 집착하는 이유가 이해가 간다는거임.
이 게임의 BM구조는 기형적일 정도로 가챠에 집중되어 있고, 이를 유도하기 위해서 몰드나 마일리지 이월같은 유인책을 펼치고 있는거임.
근데... 아무리 그래도 10연차에 6만원은 좀 너무나간거 아니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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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이 게임은 여 타 게임들과 다르게 성장요소에 과금을 들일 부분이 없음 （노다가성 컨텐츠나 스태미나 요소 전무）
2） 거기다가 싱크로 룸이나 레벨 초기화를 통한 배째기 등을 통해서 새로운 캐릭을 육성하는데 난이도가 낮음.
3） 이로 인해서 거의 모든 BM이 캐뽑이랑 스킨에 몰리게 됨.
4） 그렇기에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가챠비용을 늘리고 성능캐들을 차등확률적용 한거임.
5） 근데 그렇게 유도만 하면 꼬와질테니 보완책으로 몰드 시스템과 마일리지 이월을 넣어서 완화시키려 한거라고 생각함.
+） 물론 그래도 리세 막은건 이해 안감. 아니 필그림 하나만 먹고 가자 좀.... （물론 난 하나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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