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그렇지... 이 시간에 아침식사는 무슨...’
허탈해진 엠마는 내려온 김에 빨래나 걷자며 발걸음을 돌렸다. 로비는 아까 그 단체 여행객들이 체크인을 하느라 북적북적 하였다. 엠마는 자신의 모습이 민망하고 부끄러워 밖을 향해 빠르게 뛰어갔다. 빨래는 잘 말려져 있었다. 뽀송뽀송한 빨래에서는 따뜻한 햇살의 향기가 났다. 엠마는 빨래를 다 걷어서 방으로 올라갔다. 로비는 여전히 시끄러웠다. 방에 들어온 엠마는 빨래를 침대위에 던져 둔 뒤 먼저 욕실로가 씻기부터 했다. 빠르게 씻고 나온 엠마는 에어컨을 켜 몸에 남아있는 수분을 말리는 동시에 어제 널어놓았던 압박붕대와 속옷을 체크 하였다. 실내건조로 인해 혹시 덜 말랐을까 엠마는 걱정도 했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압박붕대와 속옷은 뽀송뽀송하게 잘 말라있었다. 엠마는 그것들을 착용하며 오늘 어디 갈지에 대해 생각했다.
‘벌써 나갔겠지...’
엠마는 또 스벤과 함께 가고 싶었으나 시간을 떠올리곤 이내 체념하였다. 엠마는 이 순간, 늦잠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