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웃대에 들어와 글만 읽다가

저도 글 한번 써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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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찜질방에서 격을 황당한 사연 올려봅니다.

한국사람이라면 한번쯤을 가보았을 찜질방..

저는 이런 황당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찜질방에 올라가기전에 씻고들 올라

가시죠? 아닌가요..? -_-;

아무튼 ; 아침바다（이하:바다）의 친구들과 격은 황당한 사건

시작해 보겠습니다.



바다 : 남자 넷 찜질까지요.

카운터 누나 : 계산은 나오실때 하시구요 . 옷은 여기있습니다.


언제나 똑같은 누나가 똑같은 말을 해주시죠.


바다 : 자 올라가자.


보통때와 같이 찜질방 맴버. 이군 , 박군 , 해골（이친구 .. 몸이 많이 말라서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입니다. 쏙들어간 볼만 가리면 엄청 잘생긴 친구죠.

얼마전에는 얼마나 안먹는지 요즘 보기 힘든 영양 실조까지 걸렸었답니다.）

모두 여탕을 향하여 .. 가 아니죠 ; 남탕으로 들어가기 위해 계단을 오르고 있었을 때 였습니다.



바다 : 뭐.. 뭐야!

이군 : 아 .. 뭐야! 놀랬잔아!색햐!

바다 : 남탕으로 .. 여자 들어갔어 ..

박군 : 나 못봤는데.. 야 이군 너 봤어?

이군 : 아니.

박군 : 해골 너는?

해골 : 못 봤는데.

박군 : 다들 못봤다는데? 너 요즘 해골처럼 못먹니?
왜 헛것을봐 . 야 이군 찜질방 올라가면 바다 계란좀 사줘라.

이군 : 이 색햐! 니가 사줘 왜 나야!

박군 : 니가 오늘 돈 제일 많이 가져온거 알거등?

이군 : 누가 그래!

박군 : 아까 지갑 봤어 ㅋㅋ
그 사진.. 헙..

이군 : 아.. 알았어.

바다 : 사진? 무슨 사진?

이군 : 이런게 있어^^;;
자 ~ 들어가야지^^?;;;



이렇게 남탕을 20m쯤 문앞에 두고 떠들던 찜질방맴버는 닫혀있는

남탕문을 열고 들어가 옷장으로 향하고 있던도중에 ..



이군 : ㅋㅋ 야 너 아까 저 사람 본거아니야?
뒷모습 진짜 여자다 ㅋㅋ



이군의 말을듣고 이군이 보고 있는 쪽을 보았을때 .. 뒷모습만 보이는 .. 뒷모습이 진짜 여자같은

사람이 마루에 앉아 티비를 시청중이였습니다.



바다 : 어 ~ 저 사람 맞는거 같은데?

박군 : 와 .. 진짜 여자 같은데? 놀랄만 하네.
근데 진짜 여자 아니야?

이군 : 말이 되는소리를해라 저기 아저씨들 아무렇지도 않게
벗고 다니는거 안보여? 여자면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벗고 다니겠냐?



다 벗고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는 아저씨들.. 아무렇지도 않게 마루에 앉아

티비를 보고 있는 사람.. 여자라고 생각하기에는 아저씨들의 행동이 너무도 자연스러웠습니다.



박군 : 야 .. 진짜 여자 같잔아 확인좀 해봐.

바다 : 귀찬다 니가해라.

박군 : 야 그럼 재미로 가위 바위 보 해서 진사람이 저 사람 얼굴 한번 보고 오기로하자.

이군 : 야 색햐 저 아저씨들이 여자면 저렇게 자연스럽게 걸어 다니겠냐?

박군 : 진짜 .. 저 사람 여자 같은데?



이때까지만 해도 여자라고 생각도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들 옷을 벗으며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바다 : 그냥 한번 해보자나 하자.
뒷모습은 진짜 여자 같기는 하잔아.

이군 : 그래 재미삼아 한번 해보자.

일동 : 가위 바위 보.

바다（주먹） 이군（보） 박군（보） 해골（보）

박군 : 바다 갔다오세요~^^

바다 : 삼세판인거 몰라?

이군 : 좋은 말로 할때 갔다오세요~^^

바다 : 삼세판~



삼세판이라는 말과 동시에 이군과 박군이 동시에 바다를 땅마닥에 던져 놓고

다리를 양손에 잡고 .. 그 .. 중심부위를 .. 발로 마구 .. 무슨말인지 아시겠지요-_-?;


바다 : 아~악~!!!! 악~!!! 알..았어.. 갔다온다구!
나쁜쉐이들 .. -┏..

이군 : 빨리 안가?

바다 : 가만히 있어봐 만약을 위해서 바지는 입고 ..



이렇게 가위바위보에서 진 바다는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있었는데 ..

마루에가 옆에 앉았을때 갑자기 쳐다 보는 그 사람 ..

이쁜데-_-*~ 으..응?; 이뻐? 그럼 여자야?;;

순간 얼어버린 바다..



바다 : .... -_-;

그분 : .....

바다 : .... -_-;

그분 : .....



한 .. 5초 동안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다가

그분 .. 자리에서 일어나 자리를 뜨고 ..

바다는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는데.. 친구들 다 벗고

탕으로 들어갈 준비 하고 있다 .

이군 : 남자지?

박군 : 남자야?

바다 : ....-_-

박군 : 야 색햐 너 왜 말을 안해?

바다 : 여자..

박군 : 으..응? 뭐라구?

바다 : 여자..

박군 : 아하하 ~ 장난치지마라 나 아까 다 벗고 그 사람 앞에 지나갔거든?

바다 : 얼굴 봤어?

이군 : 아니..

바다 : 여자 맞아..

박군 : #$%@#!#%$%^#$

이군 : 가서 박군이색히 xx봤냐고 물어보자ㅋㅋ ~

박군 : 이군 이색히! 사진 !!!

바다 : 응? 사진? 무슨 사진 나도 보여줘 ~

이군 : 응 ㅋㅋ 여기 ㅋㅋ

지갑에서 사진 한장을 꺼내보여줬는데..

바다 : 응? 여자?

이군 : 응 ㅋㅋ 박군이 소개시켜줬어
야 바다 언릉 가서 물어보자 ~ ㅋㅋ

박군 : 이군 이색햐!

바다 : 갔어 ~
근데 얘 이쁘네? 이름 뭐야?

이군 : ㅋㅋ 미희（가명）.
어..? 갔어?

박군 : 야 이군 이색햐 ! 너여탕들어가서
내 xx봤냐고 물어보고 와. 너 색히 그리고 미희 한테
니 색히 매일 야동본다고 말할꺼야!

이군 : 말해 . 어차피 같이 보잔아 .

박군 : 아오 ~ -┏ 졌다.

바다 : 어라.. 근데 해골은?

이군 : 몰라 화장실 간거 같은데 안와.
먹은게 있어야 밖으로 배출이 될텐데
해골 이색히는 이제 변비까지 걸렸나보다 ㅋㅋ

바다 : 우리 목욕 언제하고 찜질방 언제 올라가?

이군 : 기달려보자.



한참이 지나서야 돌아오는 해골.. 그런데.. 머리 말리면서 돌아온다..?



바다 : 뭐..냐..? 쟤왜 화장실 갔다면서 머리를 말리면서와..?

박군 : 그러게..
이군 이색히 .. 또 아는칙한거냐?

이군 : 아니 나는 갑자기 뛰어가길래 급한줄.. 알고..

해골 : 니네 안씻고 뭐해?

바다 : 너 .. 때 안밀어..?

해골 : 밀었어 ~ 저기 ~ 때밀이 아저씨 한테 ~^^
시원~해~

박군 : 너 해골 이색히는 그돈으로 먹는거나 사먹지
때미는데 쓰냐!

해골 : 먹는데도 써. 근데 조금만 먹어도 배불러.
저 아저씨한테 때밀면 진짜 시워해 ㅋ
안마도 해주고 ㅋ
니네 씻는거 구경하기 뭐하니까 나부터 찜질방 올라가있는다ㅋ

바다 : 혼자 올라가서 뭐하고 있냐..
올라가고 싶으면 올라가고..
근데 할거 없을껄?

해골 : 아냐 ~ 할거있어^^
그럼 나 먼저 올라간다^^~

혼자 찜질방 옷입고 올라가는 해골을 바라보며..

이군 : 쟤.. 누구친구냐.. 그리고 왜 저렇게 좋아하냐..


박군 : 해골 .. 아까 내가 장난으로 저번에 해골이 마음에 든다는 여자에가 불러서 오는 거라고 했는데..
그거 때문인거 같다..


목욕탕에 들어선지 한참을 지나서야 목욕을 하고 ..

찜질방에 올라가 저 멀리서 4명의 여자들과 떠들고 있는 해골이 보이고..


바다 : 야 ~ 해골 ~

해골 : 어^^ 왔냐
오늘 진짜 찜질방 온날중에 쵝오다 ㅋ

바다 : 어 그러냐^^
그런데 .. 저기 여자분 ..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데..^^


어디서 많이 본거 같은 여자분의 얼굴을 보며 ..

바다 : 저기요^^
어! 혹시....;;;;;;;;;


바다는 이때까지만 해도 남탕에서 본

그녀와 황당한일이 일어 날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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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읽다가 써본글 ..

어떨지 모르겠네요.

일어주신 분들께 감사에 말씀드리고요.

다음편은 최대한 빠릴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