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재미없어도 재밌게 봐주었으면 한다...

시작해보까?




난 이 몸을 바쳐 국가에 충성을 다하고자

군대에 입대하였지만..ㅡ.ㅡ;; 본의 아니게 차출되어 교도소를 지키는

경비교도대란 곳으로 가게 되었다..

처음 이곳에서 참으로 별에별 일들을 다 겪었다..

그때는 멍청한건지 군기가 바짝든건지.. ㅡ,.ㅡ;; 수용자가

"어이 대원"이라고 부르자 나도 모르게 "이교（이병） xxx" 라고 관등성명을 되거나

수용자들의 대장이라 할 수 있는 총반장이 지나갈때 나도 모르게 고참인지 알고

엄청 큰목소리로 충써엉~!!!이라고 외치자 그넘은 나에게 "나한테는 충성 안해도 되"-_-;;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참으로 뻘춤했었다..

그밖에 재미난 일들도 많지만 지금부터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더더욱 재밌다 ㅡㅡ,.ㅡㅡ;;ㅋㅋㅋ 미안



그럼 시작해보까???고고고

때는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하지만... 그날 나의 근무는

재판을 받거나 검사조사를 받으러 가는 수용자들 데리고

법정에 나가는 근무였다.. 일명!! 출정이라고 한다 ㅡ,.ㅡ;;

그리고 법정에 나가게 되면 법정안에서 재판받는 수용자들을

계호하는 근무와 판사들이 드나드는 문뒤쪽에 있는 복도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수용자들을 대비해 그곳을 지키는 근무를 하고 있다..

그날 나의 근무는 복도배치였는데...ㅡ,.ㅡ;;;

평소에 참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나였기에.. 계속 복도를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있던

도중에... 일반 스위치하고 다른 스위치를 발견하였는데..

심심하던차에 한번 눌러봤는데... 복도에 있는 불들이 꺼지는게 아닌가?

그러던차에 난 일일이 버튼 하나하나 다 눌러보며 어떤 방향쪽에 있는 불이

꺼지고 켜지는 것을 확인하던차였다..ㅡ,.ㅡ;;

그것도 잠시 5분동안 만지작 거렸을까? 그것도 지루한 나머지

원래 자리로 돌아와 근무를 열심히 서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아저씨가

나에게로 오는 것이 아닌가???ㅡ,.ㅡ;;

그 아저씨는 나에게 불키는 스위치 방향을 가리키며 "혹시 조금전에 저쪽에

있던 사람 못 봤나요???"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난 당연히 나밖에 없었기에 "못 봤는데요" 라고 말을 했고

그 아저씨가 왜 그러는지 궁금하기에 왜 그러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나를 째려보며 ㅡ,.ㅡ;; 지금 재판중인데..

갑자기 불이 꺼졌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ㅡ,.ㅡㆀㅋㅋ

난 아직도 잊지 못한다 날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그 아저씨의

강렬한 눈빛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