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송의 프리렌 표지의 특징 [6] |
2023-10-13 21: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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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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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프리렌의 종족인 엘프는 인간보다 수명이 수 십배는 길고
그만큼 시간관념과 사고방식이 인간과 사뭇 다른 걸로 묘사됨
작가는 매 화의 표지에서 프리렌의 시선으로 이 차이를 암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짧은 수명을 가진 인간들은 저마다 무언가에 열중하여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지만
프리렌만큼은 십중팔구 독자와 시선을 마주치며 인간들과 다른 영역을 바라보고 있음
다른 곳（우리）을 바라보고 있는 프리렌, 프리렌에게만 관심이 있는 페른, 혼자서 딴 생각을 하며 엉뚱한 곳을 쳐다보는 슈타르크의 구도도 자주 등장
현재 시점의 프리렌 파티의 이야기가 충분히 진행된 뒤로는 표지의 프리렌도 종종 인간들과 같은 곳을 보고 있기도 한데
아마 오랜 세월이 지나 이제서야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 프리렌의 변화를 암시하는 게 아닐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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