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1 14: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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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영원을말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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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화로 페른의 육감적인 몸매도 한층 더 팬을 끌어모으는것도 사실이지만
봇치더락 2기해야될 애니메이터들 다 끌어모았을때
일본 특유의 호들갑이라 여겼는데도
매 화 항상 너무 재밋게 보는듯
원작을 알고 보는 장면임에도 충격적이네
이번화는 프리렌이 왜 장송의 프리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지
어째서 강한지
그러면서도 인간에 협조적이며
마족에 대한 적개심을 버리지않는지에 대해서
긴 호흡을 한 편에 담아내고
스승의 가르침에 대해 동조하고 공감하는 연출들이 굉장히 맘에 들었던듯
최근 가장 연출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로드 투 더 탑의 아야베가 개인적인 문제점이 해소되지 못했을 때의 배치가
인물을 화면 왼쪽으로 배치해 뒷통수에 공간을 많이 만들어서
생각이 많음을 단적으로 보여줬었는데
이후 탑 로드와의 대화 그리고 레이스를 통한 극복을 통해서
오른쪽 사진처럼 앞을 바라보고 미래를 생각하게 되는
연출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다른 분의 연출 분석 글을 만게에도 남긴적이 있었는데
이번화에서도 프리렌이 오랜 수련을 통해 분명히 강해진것도 사실이지만
눈으로는 쉽게 볼수없는 '마력'을 다루는 화였던 만큼
스승 플람메와의 대화에서 그 가르침에 공감할 때마다
잔잔하게 흐르는 바람에 대한 연출, 흩날리는 머릿결 등이 기억에 남는다.
또 이런 대화의 과정에서 인생의 황혼을 맞이한 플람메와의 대화에서의
저녁놀이 지는 배경
서로 막 시작한 단계의 힘멜 파티에서의 밝은 날씨 등이 인상깊었다.
이것 외에도 bgm 연기 끊어가는 회상 씬들
너무도 맘에 드는 이번 10화가 아니었나함
그냥 졸래재밌다.
자극적이지 않다 담백하다 이런 말로는
이 시리즈를 폄하시키는듯한
진정한 중세 판타지로서 몇번씩 돌려보는듯
또 이번화를 보며 만화 연출에 대해서 새삼 대단하게 느끼게되는
로드 투더 탑 에대해서도
기습숭배를 해봄.
나를 참 많이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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