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굿즈 수령. 답이 좀 됐으려나?

개봉 첫날 바로 오픈런 조졌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감상평

애니보다 더 깔끔한 전개, 부족한 캐릭터의 서사 보충으로 총집편에도 불구하구 우수한 작품성

1. 존냥이의 서사 보충

처음 마이고 보다보면 존냥이는 약간 공기 취급 당하기도 하고 서사가 없다보니 얘는 왜 있는거지 그냥 기타 캐리머신 하나 넣어준건가? 같이 매우 이질적인 캐릭터였음

근데 이번 서사보충으로 얘도 결국에는 마이고 주제에 걸맞는 길잃은 미아였던거고 그 보금자리로 택한게 마이고였다는게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음... 게다가 단독 분량만 거의 20~30분 ? 먹었으니 사실상 애니 1화 분량 전체가 존냥이 서사였던 샘이니깐 충분한 보충이였음

2. 토모리와 아논 서사

애니내용 총집편임에도 토모리와 아논 서사가 잘 납득이 안댔는데 결국 이 둘은 같은 계열이였음, 분명 마이고 다 보고 아베무 다 봤는데 둘이 왜 붙어다니는지 이해가 잘 안댔는데 극장판으로 교통정리 깔쌈하게 잘됨

토모리는 크라이식을 망쳤다는 자책, 그리고 결국 의지할곳 하나 없이 혼자 남은 고독감
아논은 현실도피, 그리고 상처입은 자존감을 보충하기 위해 끝없는 인싸무브（인정욕구몬스터）

초반 아논은 단순 토모리를 이용할 목적이였지만 서로의 아픔이랑 상처를 보완하면서 오히려 더 끈끈한 관계가 되지ㅜ않았나 싶음

애초에 토모리랑 3자대면 시킨것도 대 아 논 이고
아논 현실도피를 직접 위로하고 일으켜준것도 대 토 모 리 고
오나지다로...?

3. 타키의 서사
는 아직 여전히 부족함... 타키는 진짜 모르겠음 왜 토모리를 좋아하는가? 노래가 내 처지에 너무 와닿았다 라고 하기에는 타키의 서사는 아직도 잘 이해가 안댐（게임에서 풀리나）

암튼... 얘도 되게 상처받은 한 사람이고 사키코와 언니（?） 다른 뱅드림 작품에 나오나? 몰?루 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마이고에 집착하는구나... 정도만 알겠음 결국 타키도 미아다

4. 소요 개년
모든걸 다 알고보니깐 소요의 큰그림 무브가 매우 잘보인다... 첨에는 그냥 착한사람 하다가 토모리 언급 나오자마자 바로 아논 장기말로 쓸려는거 아주 개년이다 개년

아논이 3자대면 만들어줬는데 바로 아논 빼고 3인 재결성 하자고 하는거부터 싹수가 노랬음

소요 스토리는 후편에서 풀리니깐 전편에선 개년으로 일단 잡고 가죠

5. 아베무지카 스토리 싹 빠져서 매우 좋았다

마이고에서 사키코 등장은 오히려 혼란이였음... 물론 아베무지카랑 이어지면서 필수적인 얘기는 맞는데（아베무지카는 망했잖아 작품성으론） 오히려 사키코가 가끔 등장하면서 얜 뭐지 제대로 스토리 풀 것도 아니면서 하는 느낌이 많았음

아논과 사키코가 만나는 그런 장면

근데 딱 사키코가 크라이식을 그만뒀어, 마지막 봄볕에서 표정 다 일그러지고 울면서 뛰쳐나가고 -> 와 이때 진짜 지렸음... 오히려 서사를 없애니깐 이게 더 와닿음... 뭔가 있구나 라는게 확 치고 들어왔음, 이때 소요 얼굴 굳는거 나도 모르게 봄볕 부를때는 진짜 정색하고 봤음...（단 무츠미는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르겟다 물론 아베무지카에서 킥 캐릭터지만...킥킥）

번외. 다시 보니깐 보이는 점 수미미는 등장했었다（의도적인지 우이카 얼굴은 잘 안보여준 느낌）, 우미리 원래 전편 분량에 나오지않나? 아베무지카에 대한 서사를 싹 빼버린게 좀 느껴짐, 아님말고


까지 정리 감상평입니다.

결론은 총집편임에도 우수한 작품성, 오히려 축약해서 더 스피디하고 좋았다, 그리고 공기 캐릭터의 서사 보충으로 더 깔끔해진 내용

별점 5점 만점에 4.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