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1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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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야키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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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등장한
작호도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더피（호랑이）와 서씨（까치）
더피의 배를 보면 민화에서 나온 호랑이처럼
표범무늬같은 것을 표현해둔 걸 볼 수 있다.
이는 과거 한반도에 제법 많은 아무르표범 （한국표범, 조선표범）이
살았는데, 대다수의 선조들은 호랑이와 표범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표범을 암컷 호랑이 또는 무늬가 특이한 호랑이 정도로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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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에 호랑이와 표범을 한 무리로 표현하거나
둘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존재로 그려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식인들의 기록 또는 조선왕조실록등에서나 '호'와 '표'로
둘을 구분했다고.
일제 시대의 해수구제사업 기록에는
사냥한 호랑이와 표범의 개체수 비율은 1:4 ~ 1:6.4정도로
호랑이보다 표범의 개체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개체수 기록이나 일반인들은 호랑이와 표범을 구분하지 않고
범이라고 불렀다는 기록들을 보면 아마 '호환'이라고 부르는 것의
상당수는 표범에게 당한 '표환'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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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작품들에서 한국 호랑이가 등장하는 것에 비해
표범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려운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선 생략할 수 도 있는
표범 무늬를 표현해 한반도에도 표범이 존재했다는 걸,
선조들의 살덩이를 씹어먹던 흉악한 존재가
호랑이뿐만이 아니었다는 걸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배털의 포인트가 굉장히 마음에 듦.
물론 아직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안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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