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22: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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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en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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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준비해서 누마즈버거 9시 오픈런 조져줌
럽라버들 많으면 혼자 뻘쭘할거 같아서 오픈런 조진건데
월요일 아침이라 긍가 딱 한팀 있고 조용했음
심해어버거.. 인데 괴랄한 이름치고는 평범하게 맛있는 피쉬버거
패티가 살짝 짜긴 했는데 번이랑 먹으니 큰 문제 없었음
다만 세트로는 굳이 안 해도 될듯
세트에 포함되는 음료 중에 콜라가 없고 감튀는 그냥 평범했음
애니에서도 스쳐지나간 곳이라던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꾸며놓은건 훌륭하다 할 수 있겟음
킹소베리가 귀여워서 한 컷
럽샤인알못이지만 아쿠아 노래는 종종 듣는데
갠적으로 요하네 보컬이 아쿠아의 킥이라고 생각함
뭔가 마성이 있음
누마즈항에서 마키시마 정류장으로 이동하던 중
카노 강 위에서 일본 여름 감성 끝내주는 뷰로 한 컷
그리고 마키시마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30여분을 달려주면
미토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아쿠아즈에게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장소라고 하는듯
그래서인지 이미 제단 만드시는 분들이 있었던..
특히 저 양반은 진짜 대단한 양반인게
저 뒤에 인형들이 아쿠아즈 멤버 전원 구관 인형;
공식에서 낸 적 없는거로 알고있는데 그렇다는건 다 주문제작이라는거;;
그걸 가져와서 포즈 잡고 데세랄로 촬영 중인거임 이 땡볕에;;;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좋아하는 것에 어디까지 진심일 수 있을까
나도 저렇게 진심을 다해 몰입할 수 있는걸 찾을 수 있을까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사람이었음
'Aqours는 누마즈에 있습니다'
그리고 미토 해수욕장 남쪽에 이토미츠 씨 파라다이스 라는
약간 돌고래쇼? 물개쇼? 같은걸 하는 곳이 있음
그 곳 뒷쪽 길로 들어가서 쭉 걸어가주면
이렇게 부둣가가 하나 나오는데
여기부터가 우치우라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함
물론 비럽라버 기준ㅎ
이 길을 쭉 따라가다보면
산노우라종합안내소가 있습니다
안내를 받으러 가봅시다
에엑따
근데 이름이 왜 안내소인지는 모르겠음
혹시 길 물어보면 답변해주시나?
요하네 생일이 다가오고 있어서인지 제단이 있네요
츠시마요시코요하네생탄제
7월 13일 현세에 타천하시어 이 날을
모든 리틀데몬이 축복하다
으흐흐
산노우라를 지나 15분 정도 걸어가다보면 요런 터널이 보입니다
이 사거리에서 저 터널을 마주보고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이런 길이 나오는데 쭉 가줍시다
걷다보면 우측으로 정말 예쁜 바닷물을 볼 수 있음
일본에서 바다가 예쁜 곳 랭킹 상위권을 다 누마즈가 먹었다는데
ㄹㅇ인거 같음
가다보면 갈래길이 나옵니다
슬프지만 우리가 갈 길은 왼쪽 비탈길입니다
시지프스의 마음을 이해해봅시다
여기 올라가는 길이 본인은 제일 좋았음
사람 없고 새소리가 지지베베 하고
더운데 습하지는 않아서 그야말로 여름 감성
반팔 소매마저 걷어붙이게 될 때쯤
안녕하세요 우라노호시입니다
교문 앞에 다다르기 직전에 담 너머로 학교 관계자랑 눈 마주쳤는데
익숙한 듯 오하요고자이마스~ 하고 인사해줘서 개웃겻음
학교 수업 중이고 난 외부인인데 경계가 아니라 인사를 해준다니
대체 10년동안 무슨 일을 겪은거냐고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봐뒀던 오모스에 들립니다
땀을 너무 흘려서 원기 보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RPG겜에서 주점에 들러 체력을 채우듯이
여기서 오렌지주스 한잔 조지고 원기 회복함
그리고 점내 사진 허가받고 한바퀴
아마 신청하면 저렇게 치카가 그려진 상자로 귤을 보내주나봄
귤대장 커여어
그리고 지인의 부탁으로 산노우라 2트
주문받은 스탬프북 구매 완료 뒷면이 예쁜데 그걸 안 찍었네
온 김에 한번더 둘러보다가
몰래 온 손님 발견
너네 여기서 뭐하니...?
그렇게 일정을 마친 후
산노우라종합안내소 건너편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복귀하였음
복귀는 출발의 역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럽샤인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가는거라
처음에는
가도 되나? 뭐 할거 없을거 같은데?
생각을 했는데
막상 가보니까 일단 분위기가 만점임
애니 같은데서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 집 놀러가서
툇마루에서 수박 먹고 산으로 곤충 잡으러 놀러가는
그 감성을 여기서 제대로 느꼈음
그냥 걸으면서 둘러만 봐도 좋음ㅋㅋㅋ
특히 우라노호시 성지 순례 갈 때는 그냥 감동 그자체
우치우라는 두 유형의 사람에게 추천할만 하다고 봄
아쿠아 광신도 OR 럽샤인알못+시골 감성 취향자
애매하게 알고 오면 오히려 못 즐길거 같고
모를거면 아예 모르고 오는게 DLC 같은 느낌으로 느껴져서
좀더 재미가 플러스 되는 기분이었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얼마나 즐거웠는지
내일이면 도쿄로 돌아가야한다는 사실이 원망스러울 정도였음
지금도 하루만 더 있고 싶다... 하는 중
그래도 이렇게 아쉬워야 다음에 또 오는거니까...
다음엔 렌트카로 다녀보고 싶음
어쨌든 시골 감성 좋아하시면 누마즈 좋아요 놀러오세요
끝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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