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체적인 전투의 진행은
시노부 vs 도우마
젠이츠 vs 가이카쿠
기유,탄지로 vs 아카자
크게 이렇게 세개의 전투를 병행함
일단 시작은 무한성에 들어간 주들을 쫙 비춰줌
이때 모두 각오를 다지는데, 사네미가 큰어르신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면서 다 죽이겠다고 웃고있는 연출이 인상적이었음

그리고 도우마전
아 이거 진짜 진짜 싶더라
시노부가 모든걸 쏟아부었고 그만큼 연출도 멋지게 해줬는데
전혀 안 통해서 내가 더 덩치가 컸다면 목을 벨 수 있었을까?
하고 허탈해하면서 살해당하는데
도우마의 강함이 느껴져서 경악스럽기도 하고
그 도도했던 시노부가 이렇게 허탈하게?? 싶기도 했음
한발 늦은 카나오의 분노에 찬 표정도 좋았음...
근데 약간 팝팀에픽 같아서 몰입 깨질뻔한건 비밀ㅎ

그리고 가이카쿠전
전기 관련 속성은 간지내기 최고라는걸 다시 한번 증명함
빠직빠직빠직 하면서 시전 자세 잡고 화뢰신 꽂는데
진짜 눈이 즐거움
근데 개인적으로 결국 최종장까지 젠이츠 기술 연출은
우키구모 산에서의 벽력일섬 6연을 뛰어넘질 못했다는게
증명되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함
솔직히 벽력일섬 6연>화뢰신>=벽력일섬 첫 등장>신속 ㅇㄱㄹㅇ..
6연은 처음 봤을때 진짜 미쳤다 싶어서 몇번을 되감아서 봄
쨋든 극장판답게 힘을 많이 줘갖고 화뢰신 연출도 엄청 좋았음

그리고 대망의 아카자전
솔직히 연출은 아무래도 몇번을 본 기술들이라 살짝 식상한데
아카자전은 무엇보다도 스토리 라인이 너무 좋음
특히 아카자가 혈귀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하쿠지로 돌아가면서
하쿠지로 돌아온 아카자를 맞이해주는 소중한 사람들,
특히 코유키가 "어서 오세요, 여보." 라고 말해주는 장면에서
순애파 본인의 눈물샘은 터져버린 온천이 되어버린 것이엇다...
진짜 눈물 주체 안돼서 손가락으로 훔치느라 개고생함ㅎ
그리고 코유키가 원작에서도 꽤나 미인으로 나오는데
극장판에서 진짜 초절미인이 되었음 목소리도 엄청 예쁨...

쨋든 무한열차 찍누한건 이유가 있었음
일단 저 세개의 전투를 병행해야해서 영화가 끝이 안 남
슬슬 끊을 타이밍인데? 싶은데도 계속 진행함
볼륨이 미쳤음 무한열차 두번 보는 기분이었음
일단 이거만으로도 고봉밥인데
무한열차 이상의 연출과 전투 씬으로 눈을 즐겁게 해줌
이래서야... 영락없는 일본 애니 역사상 수익 GOAT...

그리고 제2장이 너무 기대됨
아카자가 죽었으니까 이제 남은 상현은 고쿠시보랑 도우마가 되는데
갠적으로 도우마전이 가장 처절하고 아름다운 전투라고 생각해서
만약 유포터블도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있다면
이걸 어디까지 표현해낼 수 있을지가 내 기대 포인트가 될듯
고쿠시보전은 무조건 눈물 뒤지게 날거고....

기대가 된다 기대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