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3 17: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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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호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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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는 일상을 갈구하는 인물입니다.
전쟁병기로써의 삶만을 살아왔기 때문이죠.
이런 배경으로 비추어볼때 학교에서의 경험은
레제 본인이 그토록 갈구하던 일상과 사랑의 클라이막스이자,
자신과 같은 처지의 덴지를 일상으로 구원함으로써
스스로를 구원하는 의미라고도 볼수있습니다.
하지만 이 킬러새끼가 등장하는바람에 모든게 물거품이 되죠.
킬러의 등장은
레제가 애써 잊고있던 본인의 임무를 떠올리게 만들어버리고
살인병기로 자라왔던 본래의 삶으로 돌아가는 행동을 하게만듭니다.
사실 레제는 그러지 않으려했습니다.
이정도 킬러는 만나자마자 순삭 낼수있었지만,
그럼에도 레제는 필사적으로 도망치죠.
책상을 넘어뜨리고, 끝도없이 계단을 오르며 옥상까지.
이건 레제가 살인마에게서 도망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타고난 운명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했음에도
아무리 레제가 평범한 일상을 살기 위해 발버둥 쳐봐도
결국 병기로 자라온 자신의 운명을 벗어나진 못했죠
그래서 레제는 자신의 운명에 충실한 현장에서
여전히 이루지못한 소망을 노래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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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평범한 소녀로서 교회에 다니고,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인 나머지
점심때는 자신들이 아침에 한 행동을 까먹는
그런 작은 소망.
해석이 그럴듯하고 좋아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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