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랑지를 수확하는 DORO

정말정말지구종말 2025-10-06 23:31:38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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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습니다 2025-10-07 00:19:06 0 0
도로롱의 오렌지 농장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걱정으로 가득 찼다. 농장주인 지휘관님은 올해도 도로롱에게 오렌지 수확을 맡기셨지만, 도로롱은 커다란 오렌지가 무서웠다. 앙증맞은 손으로 오렌지를 잡기엔 너무 크고 무거웠기 때문이다. 오늘도 도로롱은 오렌지 나무 밑에서 조그만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고민했다. '도로롱... 도로롱...' 불안한 소리가 입 밖으로 흘러나왔다. 다른 니케들은 척척 오렌지를 따서 바구니에 담는데, 도로롱의 바구니는 텅 비어 있었다. 그럴수록 도로롱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도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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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습니다 2025-10-07 00:19:22 0 0
그때, 하늘에서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웠다. 저 위에는 맥컬리가 도로롱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맥컬리는 언제나처럼 무표정했지만, 도로롱은 그 무표정 속에서 '힘내라'는 격려를 느꼈다. 맥컬리는 도로롱이 가장 좋아하는 오렌지를 똑, 하고 따서 도로롱의 손에 쥐여주었다. 도로롱은 맥컬리가 건넨 오렌지를 꼭 쥐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다 함께라면 오렌지 수확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도로롱은 용기를 내서 작은 손을 뻗었다. 쨍한 햇살 아래, 도로롱의 작은 손이 오렌지 나무를 향해 뻗어 나갔다. "도로롱!" 도로롱의 작은 목소리가 오렌지 농장 가득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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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랑지를 수확하는 DORO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