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의 체코 국가대표 미드필더 토마스 로시츠키의 영입이 완료되었음을 발표했다.

2001년에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로시츠키는 팀을 UEFA컵 정상으로 이끄는 등 오래도록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서 활약해 왔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여의치 않은 재정상태 및 선수 본인의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로시츠키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기도 했으나, 결국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팀 아스날을 자신의 새로운 행선지로 선택했다.

아스날로의 이적을 마무리 지은 로시츠키는 "아스날로 오게 되어 정말로 기쁘다. 오늘은 정말로 멋진 날이다. 아스날은 유럽 최고의 클럽이며,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도록 하겠다" 라며 간략히 입단 소감을 밝혔다. 로시츠키는 체코 대표팀과 함께 2006년 월드컵 일정을 마무리한 후 아스날에 본격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아르센 벵거 감독 또한 "토마스가 우리 팀의 스쿼드에 추가되어 기쁘다. 그는 훌륭한 테크닉과 날카로운 패싱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풍부한 경험 또한 갖추고 있다. 그가 성공적인 월드컵을 보낸 후 아스날에서 환영받게 되길 바란다" 라며 이번 영입에 커다란 기쁨을 표시했다. 로시츠키의 이적료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으며, 는 1200만 유로를 추정 금액으로 언급했다.

한편 로시츠키의 이적과 함께 상당 수준의 '머니 파워'를 장착하게 된 도르트문트는 가까운 시일내에 알렉산더 프라이（렌）, 넬손 발데스（브레멘）,등의 영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커라인（www.soccerli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