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저 20살 재수생입니다.
작년 수능 평균 4등급 중반 뜨고 재수해서 2등급 까지는 만들어 놨습니다.
근데 요즘 제가 언제부턴가 대학이라는거 보다 고졸로서 자영업을 하는걸 고민하기 시작 했습니다.
제가 사람을 좋아해서 호프집을 열어 사람들이랑 섞이며 일하고 살아 가고싶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대학간 친구놈들과 술자리에서 친구놈들이 다들 대학간게 후회 스럽고 돈내는 만큼 배우는거 같지도 않고
대학 친구들이란 사람들이 다 이해타산적 관계같다고 푸념하는걸 들어보니
딱히 비싼돈 들여가며 대학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대학을 가서 전공과목을 들으면 그 관련된 지식만 쌓게되고 전공을 살려 취직하기 힘든 이세상에
도박하듯 큰 돈걸고 전공 하나배우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돈은 냈으니까 올해 수능까지 쳐보고 재수도 좋은 경험이었다 치고
바로 군대 갔다와서 여러 호프집을 알아보고 괜찮은 호프에 정직원으로 들어가
그 사장님께 영업방법과 호프집이 돌아가는 시스템 등을 배우며 돈도 벌면서
창업을 준비해볼까 합니다.
저희 집이 한국평균 가정 이하권이고, 아버지도 이제 곧 정년퇴임 하실것이고
부모님께서 눈치 주시진 않으려 하시지만 없는 형편에 제가 원치않는 길을 가면서 까지
집에서 융자받고 빛 늘어가고 부모님이 더 일하시는 모습을 보기가 가슴아플것 같습니다.
제가 웃대 눈팅만 중1때 부터 6년째 인데 웃대형들이 경험이 많아보이고 고민상담을 잘해주시는 것
같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쪽지로 말씀주시면 제가 카톡 아뒤or연락처 드릴게요 저 상담좀 해주세요.
부산 지역 행님들 저 만나서 상답해주시면 술과 음식을 대접하겠나이다.
p.s 엄청 후진 필력으로 쓴 글이라 어법에 많이 거스르는 글이었네요 형들 죄송
부산 지역 행님들 저 만나서 상답해주시면 술과 음식을 대접하겠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