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 웃대생입니다.
요즘 학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데 성적이 나쁘지는 않아요. 저번에 평균이 90넘었어요. 자랑처럼 보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지만 어쨌든간에 저는 학원을 다니지 않는 저가 학원 다니는 공부 더 잘하는 친구들에 비해 너무 뒤떨어져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학원에 다니고 싶지는 않아요. 저희 집이 넉넉하지가 않아서 부모님께 부담드리고 싶지 않아서 어떻게든 저 혼자 해볼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방금 말한게 최근에 중간고사 성적인데 작년도 기말고사보다 훨씬 떨어진 성적입니다. 요즘들어서 열등감이 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보다 공부잘하는 얘들이 영어실력도 그렇고 논술도 그렇고 모든 방면에서 저보다 더욱 뛰어나 보입니다. 열등감이 너무 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저번에 뭐 활동하는 그런 단체에 가입할려고 신청서 쓰고 면접을 보러 갔는데 웬지 면접을 하는동안 내가 이럴 자격이 되는가 이거는 나보다 더 뛰어난 얘들이 해야 하는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생각이 드는순간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하는데 목소리가 작아지고 점점 자신스럽게 말을 하지 못해 결국 면접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열등감이 자꾸 저를 괴롭히고 슬프게하고 화나게 만드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한테 말씀은 드렸지만 부모님께선 저를 너무 믿고 계셔서 그 말씀을 드리고 그냥 다시 대충 얼버무리고 말았는데 이게 과연 잘한 행동인지 의심스럽네요. 앞으로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저는 정말 미쳐버릴것만 같습니다. 진짜 이러다가 우울증에 걸릴것만 같은데 아... 이미 걸린것 같네요.. 그래도 이렇게 털어 놓으니 속은 시원합니다만 요즘 너무 힘드네요. 길지도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세상 사는거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