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제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ㅠㅠ


살면서 너무 당연한걸 모르는 것 같아요

원래 낯선 사람이 차태워준다고 그러면 당연히 거절하는게 맞는 거잖아요
물론 이상한 사람일까 아닐까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제 문제인 것 같아요

학교 아는 오빠 차를 둘이서 몇번 타봤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다른 친구들도 학교 아는 오빠 차 많이 탄다고 그러고..
그리고 히치하이킹도 해봤었는데 그때도 정말 좋으신 분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셨고..
이런저런 핑계지만..

또한번은 친구들끼리 어딜 놀러갔는데 저희가 숙소를 못구했었거든요
그런데 어떤 남성분께서 걱정해주시는 척 자기가 머물고 있는 팬션에서 재워준다고
그랬는데 전 덥석 따라갈뻔했어요..그냥 좋으신 분같고 저희가 걱정되서
그러시는 줄 알고 감사하게 생각하면서..말이에요 ㅠㅠ
물론 친구가 미쳤냐고 말려서 안따라갔지만요..


그리고 대학교 처음에 올라왔을때
사람들이랑 대화하는 방법이라고 해야될까 어떻게 대해야되는지
그런거 진짜 하나도 몰라서 처음엔 대화할때 많이 서툴렀어요ㅜㅜ
그래서 처음 동아리 가선 남자들이랑만 다니고 대화하고..
옛날엔 사람들한테 필요한것만 말하고
안부래던지 어제 뭐했어? 막 이런 거 네버 전혀 안물어보구
일부로 관심이 없어서 안물어본게 아니라 그런거 물어보면 사람들이
귀찮아하겠지? 괜히 내가 간섭하는건가?
이런 생각들때문에 그랬어요
좀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도 너무 서툴러서

어떻게 해야되는 건지 잘몰라서 주변 사람들이 대화하는 거보고
배우려고 하고 주변사람들이 행동하는거 보고 공부하고
또 책도 찾아보고 컴퓨터에서도 찾아보고ㅠㅠ
그래서 일부로 알바같은것도 하려고 하고
그렇게 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요
지금은 모르는 사람들일 경우 저보면서 "친구 많을 것 같다" "성격 활발하다"
이런식으로 얘기하긴 해요..ㅋㅋㅋ



그치만 어쩜 이렇게 모를까..어쩜 이렇게 배워야 하는게 많을까ㅠㅠㅠ
혹시 병은 아닐까ㅠㅠㅠㅠㅠㅠㅠ하.....걱정이에요
몰라서 주변사람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게 많은데여
주변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보고 날 떠나면 어떡하지 이런거...
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 아닐까?ㅠㅠ

걱정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