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면 일단 말 걸어주면서 다가와주는 애가 있긴함

뭐 얘는 반 애들 전체랑 친한 애라서 그냥 아는척하는걸꺼임

또 나름 내 반에서도 친한애들이 있음

하지만 좀 사이가 안좋은 애들도 섞여있음

그러다보니 친한애들이랑 사이가 안좋은 애들이 같이 있을경우 나는 걍 짜져있음

그리고 최근에는 내 친구한테 내 고민 말했다가 사이가 좀 서먹서먹해졌음

걔랑 사이안좋아지니깐 자꾸 신경쓰이고 눈치 존나보임

오늘은 어땟냐면은 진짜 우울증 걸린 기분 숨이 막히고 힘빠지고

참... 그럴때는 한숨 자는게 나은 거같았음

결국 오늘 한번 선생님에게 말씀드려봤는데 좀 흐지부지하게 끝났음

우리 학교가 11시까지 하는데 11시까지 그 공간에 있기가 너무 불편함

그래도 축구할때나 농구할때 티볼같은 거 할때는 그런거 신경안쓰였었는데

막상 교실에만 오면은 나도모르게 의식하고

속으로 나도 저렇게 제 처럼 키가 컸다면 재미있는 놈이라면 ...

이렇게 생각해봄

거의 이런 패턴으로 나중에는 결국 왕따당했었지

그걸 극복해보자 선생님과 상담을 요청했으나 걍 실패

고3인데 공부나 하자 라는 생각이였는데

이미 난 고2때도 이생각을 가졌었음

근데 확실히 친구관계도 좋아야 마음도 편하고 공부잘되는건 맞는거같음

친한애들끼리만 놀면되지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것도 힘듬

친한애들은 불편한애들이랑도 친하고 서로가 다 엮여있음

불편한애가 3명이나 되니

이것참 참고로 그 3명도 반에서 좀 주축이 되는애들인지라

슬프다 괜히 쌤한테 상담요청해서 내 이미지만 깍이고

엿같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