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 ㅈㅅ합니당..















어린 부부임.

혼인신고 했음.

계획 하에 아이가 생김,둘다 생활은 어렵지만 기뻐하며 키우기로 함.

근데 아내는 혼인신고 전에 집안의 사정으로 인해 감당하지 못하고 집을 나왔었던 상태임.

아내는 부모님과 연락이 닿음.

아내 혼자 부모님을 혼자 몇일 간 뵈러감,남편은 사정상 일 때문에 같이 갈 수 없었음.

부모님은 아이를 지우라고 하고 아내는 지키고 싶었으나 결국 아이를 지우게됨,수술실의 광경은 트라우마가 됨.
（부모님이 지우라고 한 것에는 사정이 있었음.）

부모님은 아내에게,너를 위한 선택이었으니 자신을 원망하지 말 것이며 원망하면 넌 정말 나쁜 년이라고 함.

하지만 아내는 부모님이 원망스러울 수 밖에 없었음,왜냐면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등떠밀린 것이었고

스스로도 거부하는 말을 하지 못해 엄청난 자책에 시달리고 있었음.

그리고 수술실의 광경이 엄청난 트라우마가 되어 그 생각 근처만 가도 짤막하게나마 경기를 일으킬 수준임.

아내는 굉장한 상처를 받았고 아이를 죽인 사실은 지옥끝까지 아내를 따라다닐 것이고 매우 힘들어함,자살도 생각해봄.

하지만 다 나아가는 척 그냥 웃고 지내려함.

BUT,아내는 나중에 다시 아이를 가지고 낳아도 이번 첫아이를 떠올리면 계속 괴로울거라는 확신을 지울 수가 없음.

아내는 그래도 겨우겨우 스스로를 다스리고 다스리며 원망스럽지만 그래도 부모님이기에

매일매일 전화로 안부를 묻고,아이의 이야기는 거의 안함.（사실 꺼내봤자 제일 고통스러운게 본인...）

하지만 부모는 매일매일 아내가 전화로 안부를 물을 때마다 비난을 쏟아냄.





















그리고 이 이야기는 내 이야기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