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학교 cc입니다. 과내 커플이라서 같은 학부생들끼리 다 친합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의 친구가 곧 저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제가 말할것은, 저의 여자친구한테 같은과 베스트 프렌드가 있습니다. 그 친구랑 저는 여자친구와 사귀기 전에도 친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와 사귀고 나서 반년간은 문제가 없었는데 그 후로 약간 이상한걸 느꼈습니다. 그 친구는 저와 여자친구의 시간을 존중해주지 않는것같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하고싶은것도 많고 같이있고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친구는 제 여자친구와 꼭 붙어있고싶어합니다. 당연히 친구와 붙어있고싶은 마음이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친구의 애인이 있을땐 자리를 비켜주는게 일반적인 매너라고 알고있습니다. 저도 그래왔구요. 항상 그럴땐 아쉽긴하지만 친구의 애인 사이에 제가있으면 눈치도 보이고 불편하기 때문에 그런 매너를 지킵니다. 하지만 그 친구에게는 그런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그 친구는 권리로 알고있는듯해 보입니다. '신이 저보다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깊고 남다른 우정이 있다' 는 뉘앙스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이것이 지나친 우정의 과시라고 느껴지기도 하며 점점 그 친구에 대한 실망으로 변해갔습니다. 그래도 전혀 그친구때문에 붙어있지 못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항상 눈치를 보게됩니다. 내가 양보를 해줘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보통 여자친구와 친구와 제가 길을 걸을때, 친구와 여자친구가 팔짱을 끼거나 손을잡고 걷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자들의 그런행동을 알고는있지만 맘에 들어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저는 그냥 내색을 안하려고 하는편입니다. 하지만 정말 얘뭐지? 왜이러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여느때처럼 셋이 길을 걸을때였습니다. 그친구와 여자친구가 같이 걷길래 저는 따로 걸어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 친구가 '아 미안해 팔짱껴~ 오빠랑 같이걸어~ 미안해 미안해 내가 빠져줄게~' 이러는겁니다. 저는 가만히 있었고 티도안냈는데 말이죠.. 저는 얼떨떨해서 왜저러지..? 이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술집에서 의도한건 아니지만 여자친구가 옆에 앉았고 제 옆에 그 친구가 앉아있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생각도 안하고있었는데, 술을먹고있는데 '오빠랑 너무 붙어있네..' 라는 식의 말을 저에게 하는겁니다. 그때서야 아 내가 여자친구와 앉아있다는걸 질투하고있었던건가? 라는 생각을 하게됬습니다. 저는 그 친구와 여자친구 사이에 방해물인건가 라는 어이없는 생각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 친구가 인간적으로 싫은건 아니지만, 정말 요즘은 약간 피하게 되기까지 합니다.. 이런 제가 이상한건지 어떤건지 해결책이 필요해 보여 자문을 구합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