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부 내성으로 들어가시오. 잘곳은 마련해 주겠으니.”
성주가 모여 있는 주민들을 병사를 통해서 통솔해서 성 안쪽으로 들어가게 했다. 병사 몇이 마을 사람들을 호위해서 성으로 데려가는 동안 마을사람 하나하나가 나에게 와서 인사를 하고 손을 잡고는 들어갔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로..”
마지막으로 처음으로 내가 구했던 자매가 내 앞으로 왔다. 마을사람들에게 끈을 얻었는지 둘 다 머리를 뒤로 묶고 제대로 된 옷가지를 걸치자 아까보다 훨씬 더 안정되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만 가야지.”
자매 중 동생은 내 허리폭에 폭 파고들어 꼭 끌어안는 것으로 감사 인사를 대신했다. 헤어지기가 아쉬운지 동생은 언니가 떼어놓아서야 돌아갔다. 마을사람들을 쫓아가면서도 자매가 몇 번이나 뒤를 돌아 보는게 감사함이 많이 묻어나는 것 같았다.
“자, 그럼 이야기를 좀 해볼까?”
자매를 끝으로 마을 사람들이 전부 내성 쪽으로 향하고 나자 성주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성주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