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외모에 비해 무지막지한 음치인데다가
박치인 갭이 묘한 매력을 불러일으키는
초식계 미남 입사 5년차 박종수 주임.
고된 업무로 인한 피곤 때문인지
비품실 옆에 마련된 작은 간이 휴게실에서
생수를 한 컵 들이키고는 한 숨을 내쉬는 동안,
입사 3년 전 부터 같은 부서 부사수이며
몰래 짝사랑을 해왔던 채민서 사원이
米라고 적인 쌀보리차를 들고 슬금슬금 다가왔다.
"앗!"
목 뒤로 서늘한 플라스틱 감촉을 느낀 박종수 주임이
깜짝놀라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뒤를 돌아보자,
애교섞인 콧소리를 내며 채민서 사원이 노래를 불렀다.
"미, 미, 미 자로~ 끝나는 말은~?♪"
"어.. 어어.."
박종수 주임은 미간을 찡그리며 자동 반사적으로
열심히 노래를 지어 불렀다.
"어.. 김영미♪사원과 교미♪후.. 강간미♪수로
협박하려는 기미♪가 보이자 덜미♪를 잡히기 전에
먼저 커피에 수면제를 탄 후 정신 혼미♪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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