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부터 몸무게3자리 꾸준히 유지해온
초거대돼지였어
지난 여름 마지막으로 몸무게잰게 154kg
나도 다이어트하게되면 막 인바디같은것도 재고
내몸뚱이 변화를 사진찍어야지 했는데

지난 여름에 기계회사에서 4일만에 잘리고
（4일만에 응급실 실려갔고 이틀쉬었더니 잘림）
응급실 비용이 56만원 나왔는데 월급은 42만원인가 나오고ㅋㅋㅋ
나 진짜 죽고싶은 마음 밖에 없었어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우리집 앞에 산이있었어 거기 둘레길 한바퀴 슥 돌면 2~3시간 걸리는데
그냥 돌았어 거길
운동해야겠다는 마음도 아니고 그냥 살려고 돌았어

평소에 배달음식도 자주시켜먹었었는데 돈이없으니까
자동으로 끊게되고 아는동생이 알려준 돈없이도 맨몸운동도 열심히..는 아니지만 꾸준히했어

여튼 그래서 오늘 몸무게 재봤는데 세상에 약 60kg가 사라진거있지...
근데 함께 사는 가족한테는 자랑못해
어차피 이딴 소식보다는 돈주는걸 더 좋아하니까

그래도 60kg나 뺐는데 칭찬들어도 괜찮지 않을까싶어서 글써봤어...ㅎㅎ



세줄 요약
182cm 154kg 초거대돼지가 94kg됨
칭찬받아도 될지 모르지만 기뻐서 써봄
다이어트는 마음고생이 직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