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 적 곤 봉 김 육 봉 (無敵棍棒 金堉奉) -
"여긴 어디지?"
사방을 둘러봐도 낯익은 것들이 없다. 50미터는 족히 돼보이는 나무들. 20미터는 넘어보이는 고사리.
대한민국 땅 어디를 뒤져보아도 이런 괴상한 식물들은 찾아볼 수가 없다. 싱크홀에 떨어졌을 거라 추정했지만,
무저갱에 이런 숲을 가꿔놓는 건 푸틴도 생각 못할 괴상한 짓 아니겠는가. 무엇인가 단서는 찾아야될 것 같아
육봉은 깨질듯이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주변을 돌아다녔다.
"후훗. 난 이세계로 왔군"
...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뭐라는 거야 병X... 내가 미쳐가는 것도 아니고"
괜히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한 척 해봤지만, 도저히 상식 선에서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
지방 사립 대학교를 다니는 4년 내내 동역학도 깨치지 못한 자칭 공학도 김육봉은
철저한 계산을 통해 이건 꿈이라고 답을 내놓았지만,
잠을 깨기 위해 머리통을 수차례 두들겨 본 결과 고통만이 돌아올 뿐이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