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 모솔에 그 흔한 여자사람친구도 없어（남중남고공대는 변명이지만 어쨌든）
대학교다닐때 여자애들 있긴있는데 친하다는 느낌을 가질수가 없더라고

대학교때 교회를 다녔는데 교회가 작아서 두루두루 친했단말야 근데 어느날 교회 끝나서 집가는데 누가 등을 두드리더라고
돌아보니까 어느 고등학생이 인사하더라고 누군지는 대충 알고있었는데 인사하던사이는 아니였거든 뭐 그래서 그냥 인사받아주고 기숙사로 돌아갔지 근데 그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친해졌던거 같아 먼저 톡도 오고 나도 걔 귀여워서 좋았거든 그냥 동생으로ㅇㅅㅇ
톡이 어떻게 오냐면 음 교회에 아무도 없는줄 알고 그냥 노래 흥얼거리고있었는데 걔가 있었나봐 기숙사 돌아가니까 오빠 저 아까 오빠 노래부르는거 들었어요 ㅎㅎ 이런식으로? 뭐 그러다보니까 어느샌가 카톡을 계속 하고 있더라고 난 다른 누나를 좋아하고있긴했는데 일단 여자사람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뭔가 신기함과 살짝 기대감에 계속 했어. 그러다가 카톡을 하다보면 느낌이란게 있잖아 나는 모솔에 고자라 감이 1도 없지만 어쩃든 긴가민가하는게 몇개 있었는데
수련회갔는데 밤에 잠이안와서 페북하고있었는데 걔가 페메로 안자고 뭐하냐고 묻더라고 아 그냥 자기전에 페북하고있다고 하니까 모두의 마블하자는거야 내가 데이터 없다했는데 그러면 수련회장 홀에 와이파이된다고 거기가서 하재서 홀 소파에앉아서 둘이 모두의마블했던거
그리고 카톡하다가 걔가 어떤 남자그룹을 좋아하는데 거기 어느 애가 고양이를 닮았는데 나보고도 고양이상이래 근데 거울보면 고양이따위는 조금도 없더라고 그리고 카톡하다가 말하는게 귀여워서 귀엽다고했더니 설렜대 이때 좀 당황했어
교회에서 만나면 음 그냥 장난치고 귀여워서 볼만지고 그랬는데 좀 어색한느낌도있고
내 생일때 걔가 곰 그려진 양말사줬다 나는 안사줬네..ㅇㅅㅇ아 그리고 내가 예전에 밥사준적있는데 그걸로 내가 치즈케익사달라고 겁나졸라서 치즈케익 동그란거 하나 받았은적있다 젠장 부서져있었는데 여자가준거라 존나 감사히먹었네 이거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쓴거
그리고 대학교 학기끝나서 나는 지방사람이라 지방내려갔는데도 카톡 계속하더라고 매일매일 새벽한시까지?근데 별얘기는 안하고 할말없으면 그냥 ㅇㅅㅇ 하고 그래도 끊기진않았어 걔는 드라마얘기 그 아까 그 남자그룹얘기 친구들얘기 자기 집에 방 소개도 하고 요리하는거도 찍어서 보내주고 친구들이랑 아이스링크장간거 동영상보내주고 그랬어
아 그러다 카톡한느데 자기 학원버스를 놓쳤다는거야 그리고 갑자기 전화가 와서 헐레벌떡이런느낌으로 오빠 저 학원버스 놓쳤어요 헥헥 어떡해요 ㅠㅠ 그러니까 뭘 어떡해 택시타고가야지 아님 선생님한테 전화해봐 이러니까 위로해달라는거야
그러니까 겁나 당황해서 뭘 어떻게 위로해줘 ㅋㅋㅋ이러다 끝났어 와 이건 지금 생각해보니 좃뵹신이였네 아 옆에 고추친구한명있어서 쑥쓰러웠던거같다. 어쩃든 계속 연락하다가 난 군대 입대하고 입대한시간전에 전화와서 학교에 폰 안냈다고 잘했죠 이러면서 군대잘가라고 그러더라고 그러고보니 먼저 전화한적은없네 대학교때도 병신이였군
군대 와서도 페메는 좀했던거 같다 보고싶다고도 오고 자기네 집쪽으로 언제올꺼에여 이러기도하고 그랬는데

아 내용이 길어졌는대 그냥 군대와서 존나 외로워서 보고싶어져서 그런데
대학교때 얘는 나를 좋아했을까?아니면 그냥 내 착각일까
위에 내용이 내 주관적인 생각에서 나온거긴 하지만 어쩄든
내가 모솔에 여사친도 한명도없고
주변친구들도 다 고자놈들뿐이라 물어볼만한애들이없어
근데 너무 궁금해 지금 너무 보고싶어 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