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아빠가 나쁜사람들은 아니야.. 오히려 성실하고 일도 열심히하고 어.. 나름대로 자기 인생 열심히 사시는거같아.
근데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지 않아 어떻게 해서 결혼하게됐는지도 잘 모르겠어 물어봐도 말을 안해줘.. 난 아직도 엄마아빠에 대해 모르는게 많아.. 근데 이젠 알고싶지도 않아.. 나도 이제 성인이고 그걸 알아서 이젠 뭐해..ㅋ
근데 진짜 우리 가족은 가족같지가 않아 아빠가 10년전에 바람핀 이후로 우리집이 급격히 활기도 잃어가고 말도 없어지고 그냥 같이 사는 사람? 어쩌다가 가족으로 맺어져서 살게된거같아. 그리고 가끔 엄마는 우울해지면 울면서 아빠 여자있어.. 하면서 자기가 처한 상황에 비관하고.. 아 아무튼 다 지나간 일이라 기억하고 싶지도 않고 기억도 안난다. 다만 어... 왜 굳이 둘이 결혼을 해서 불행을 자초했는지 모르겠다. 나도 요새 우울증이 도졌는지 아무것도 하기싫고 그냥 누워서 쉬고싶다. 왜이렇게 지치는지 모르겠다 요새. 빨리 직장잡아서 돈 모아서 독립하고싶다. 자기들도 그걸 원하는거같던데 나를 무슨 기생충취급하는데.. 왜 그런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내가 무슨 용돈을 달란것도 아니고 대학을 다녀서 등록금을 대달란 것도 아니고 재수한다고 재수 비용을 대달란것도 아닌데 왜 날 그렇게 쓰레기취급하는지 모르겠다. 내 용돈은 내가 알바해서 벌고있고 그냥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일한다 하니까 그건 또 그렇게 반대하면서 막상 재수얘기 꺼내면 니가 할수있겠냐 이소리나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쩌라고...진짜.. 무작정 집을 나오고 싶지만 나오면....어디서 자ㅋ 밥은.. 후...........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내가 빨리 직장 잡고 집을 나오는게 최선인가 그러겠지.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너무 힘들다. 다 부숴버리고싶다 리셋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