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금 늦어졌습니다 그래도 기다리신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적습니다

이건 100퍼센트

소설입니다 . .



그럼 （persona iaxta mortem- 페르소나 육스타 모르템 -죽음과 가까운자 ） 시작하겠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

무서운이야기 해줄까?



순간 벙~하게 아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포크로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놓여있는 그릇의 접시에서 고기를 한쪽 잘라서 슬쩍하고 베어먹었다.

흠..맛있는데..라는 감상과는 사뭇 진지한 어조로 아이에게

응..그래..뭐. 해보렴..

이라고 대답해주었다..그러자 아이는 말을 잇기 시작했다..

옛날에 한 아이가 엄마랑 아빠랑 이모랑 살았는데

맨날 밥먹을 때마다 이상한 음식만 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고기만

않줘서 응! 그래서 아이는 아빠랑 엄마랑 이모를 죽여서

뒷마당에 묻어버렸데 그런데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시체처리를 너무 미숙하게 했나봐 그래서 몇달 후에

그게 썩어서 고약한 악취가 나는 거야 그래서 아이는

아예 사람들에게 들킬 것 같기도 하고 이참에 고기나 배터지게

먹어볼까 라는 생각으로 매일 조금씩 엄마랑 마빠랑 이모 무덤을

파내서 살을 잘 발라내고 그걸 대펴 먹었는데 의외로 너무나

맛잇어서 아이는 엄마랑 아빠랑 그리고 이모 까지 다 먹어 치우고

히히 주위의 사람을 죽여서 다시 뼈와 살을 발라내고 조금 많이죽이는

날은 냉장보관 해놨다가 그렇게 맛잇게 먹었데 그런데 이웃집사람이

이상한 악취에 신고를 한 바람에 결국에는 유치소에 붙잡혀간거야

근데 아이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결국에는 정신병자가 아이를 잡아다두고

인육을 먹게 했다고 판단했데! 낄낄낄낄낄낄!! 사실은 아이가 먹은건데!

참 ~ 멍청해! 그치?! 깔깔 그리고는 그 후로 아이는 사람이 없는 외진곳으로

이사와서 키키 지나가는 사람 한명씩을 집을 못찾겠다고 불러내서는

천천히 불러서 잡아먹게 했나봐 !!!


....................................오싹..

순간적으로 ...아니 뭐랄까..지금의 내가....이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하고 무척이나

잘 들어맞는 다는 생각에 설마..하고 애써 떨치려고 해도 그것은 거머리 처럼

달라붙어서 떨어질줄을 몰랐다 그리고는


형아...고기 맛있어?

라고 물어보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확싱했다...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이 아이라는 것을!!

그 순간 욱!! 하며 헛구역질이 튀어올랐고 그 와중에도 화장실을 찾아 뛰어다녔다

입으로 손을 가리면서 넘어오려는 토사물을 간간히 배어물고 이내 화장실문을 덜컥!열고 들어서선

우웩!!!

크으으...

어느새 토사물들이 바닥을 흥건히 매우고 있었다 계속해서 몸속의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도중에도

난 아직까지 지금보다 더 지독한일이 닥칠 것 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저, 몸속의 모든 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는 일념만이 머릿속에 가득했기때문이다..

검지 손가락을 목젖까지 집어넣어서 꺽꺽 거리는 헛구역질을 수차례로 그렇게 정신없이

개워내던 토사물들의 양도 현격하게 줄었을 쯤이다 ..

헉..헉..헉..

육체적으로 엄청난 체력의 소모로 손끝하나 까딱할 수 없었다 허나.

정신적인 공황은 육체의 그것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

내가 먹은것은..그렇다 인육!! 인육인 것이다. 씨x!!

엄청난 패닉에 빠져든다..

허나 나는 아직까지도 모르고 있었다 ..

병기통 옆의 커탠이 쳐진 욕조에서 콸콸 흘러넘치는 물이

내 바지의 밑단을 적시면서 하수구로 빨려들어가고 있고

그 물 사이사이로 붉고 선명한 피가 와인처럼 하늘거리며 흘러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어느새 발에 젖어드는 차가운 물의 감촉이 정신을 어느정도 냉정한 상태로

인지할 수 있겠금 만들어준다 아니.. ,

약간의 이성적 판단이 가능해졌다 뿐이지 아직까지 육체적인

회복력은 평균수치 미만을 간간히 웃돌고 있을뿐이었다..

그때였다.등뒤에서 싸늘한 누군가의 시선과 함께

온몸이 오싹! 거리면서 머리털이 쭈뼛 서는 느낌이 들었다

휙!하고 돌아서선 토끼눈을 뜨며 전방의 인물을 시야에 잡아갔다. 그것은 ..

역겨운 웃음을 흘리며 서 있는 주근께 투성의 아이였다

순간.그 아이의 눈에 섬전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차가운 한광은

오만하고 고집스러운 표정과 어울려 그 아이의 괴팍하고 잔인한 상정을 충분히 설명해주고있었다..

에이..아까워라 맛잇는걸 다 버려버렸네..

그 아이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은 나를 다시한번 충격속으로 밀어넣기에 충분한 말이었다.

너...이거.이걸..먹었니? 지금까지??

나는 동그란 눈을 뜨며 믿을 수 없다고 반문하면서 아니지? 아니라고 말해줘..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내비쳤다..그러나 그아이의 차가운 눈빛은 모든것이 '사실' 이라는 말의 범주에 속한다는

것을 이미 확인시켜주고 있었다..

나는 아이의 눈빛을 본 순간 이 꼬마가 사람을 죽여보았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라 최소한 십여 번 이상을 그리고 이제는 사람을 개구리잡듯이 너무나

쉽게 죽일 수 있다는 사실또한 알 수 있었다.

덜컥. 겁이났다 처음부터 이상했다 ..제길..따라오는 것이 아니었다..

흐음...

퍼벅!!

윽!!

순간 어느새 다가왔는지 아이는 조그마한 손으로 내 얼굴을 내리 갈겼고

얼마나 힘이 강한지 그 힘이 미쳤던 작용점에서 이미 내 몸은 용수철처럼 튕겨지듯 뒤로

부웅~하고 날라가서 전신거울에 쾅! 부딪혀버렸다

쨍그랑!

하는 날카로운 소음과 함께 벽면에 미쳤던 힘의 반작용이 여파가되어

몇미터 나뒹구르면서 거울조각과 내 몸이 동시에 앞으로 무너져내렸다..

무슨..무슨일이..일어난 거지..

순간적으로 떠오른 의문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바닥에 엎어진 충격으로 아지랑이처럼

하늘거리는 시야로 그 아이의 얼굴이 잡혔기때문이다. 분노!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허나. 아이의 힘은 그 나이때의 육체적 성장으로는 결코 가질 수 없을정도의 물리력과

성숙하고도 완숙할정도로 노련미를 보이고 있엇다 일부로 턱을 맞춰서 뇌를 통째로

흔들어 놓았는지 일시적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그런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는 내코앞에 자신의 얼굴을 디밀었고

아이는 눈가가 찢어질 정도로 부릅떠지며 몇번을 끔뻑- 거리며 느리게 감았다 떴다.

허나, 눈을 감고뜨는 와중에도 눈가에 붉고얇은 실핏줄이 투둑투둑 거리며 불거져나고있었다.

아이는 번뜩거리며 내 눈길을 쫓아다녔고 난 조금이라도 눈빛을 피하기위해 이리저리 눈알을

굴렸다 그러기를 몇 초 천천히 디밀었던 얼굴이 뒤로 빠지며 시야를 가득매우던 아이의

얼굴이 점점 작아져간다,. 이내,아이의 얼굴은 기괴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눈은 완만한 반월 모양으로 휘어져 있었고 입가에 빙글빙글-거리며 능글맞은 미소를 머금고

터덕터덕 터서 껍질이 일어선 자신의 입술을 혓바닥으로 슬쩍- 핥으면서

어쩔까나~~~...킬킬킬..

하고 한마디 내뱉았다 . 아이의 행동은 마치 어린아이가 처음 접하는 장난감을

앞에 뒀을때의 모습이다 ..


그때. 욱! 하고 가슴에서 뭔가가 치밀어오른다

나를 자신의장난감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 아이의 모습에 짜증이난다 !

사람을 뭘로보고 ..x새키가..

라며 아직 움직이지 않는 입을 달썩거려본다

그리고 독하게 눈을 치켜뜨고 정면으로 아이의 얼굴을 정면으로 쳐다보았다.

만일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었다면 나는 아이의 몸을 수천번이나 도륙해버렸을 것이다!.

그러자 아이의 얼굴에 거짓말처럼 웃음이 사그라 들었다

과연 아까전에 기기묘한 미소를 띠우던 그 녀석의 얼굴이 맞나? 싶을정도의 이질감이들었다..

자신 주위의 사람이 미쳐서 자살하기 전까지는 절때 행복해 질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그리고는 콸콸 거리며 흘러나와 아직도 바닥을 흥건히 적시고 있는 욕조의 커탠을

촥!!!!

하고 연다 그리고는 나는 보았다....그리고 그때서야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얼굴밑으로 흘러내려와 머리카락에 무수히 적셔들던 물의 실태!

그 속에 배여있는 비릿한 향내의 정체!

그리고 무언가 질퍽하고 치적거리며 달라붙던 응고 된 피의 원천은

욕조 가득히 나체의 모습으로 담겨져있는 어느 여성의 사체였던 것이다

커터날로 손목을 그었는지 아직도 하늘거리며 그곳에서 부터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제서야 약간은 붉은 빛을 띠고 있던 물의 색체가 이해가 되었다

긴 머리카락의 그녀는 원독에 찬 눈으로 내쪽을 시선하고 있었고

그녀의 가늘게 뜨고있던 그 눈의 양쪽에선꾸역- 거리며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또한 그 혈액이 가슴과 머리칼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아..아..

너무 놀라서 말이 이어지질 않았다 ..시체..그것은 시체였던 것이다..

그때였다..그 사체라고 생각되었던 여성의 코끝에서 아주 미세하고 작은 호읍

한움큼이 가득채웠던 욕조의 물표면에 얇은 파음을 보냈다

아직..아직..죽지않은 것 같았다 그러나 이대로 놔두면 객사하기 직전일 듯

싶다 빨리 응급조치를 해야 할 것 같았다 그 와중에

아이는 굳은 표정으로 말없이 서서 사체에 손을 담궈서 욕조에서 꺼내들어

내가 앞으로 엎어져있는 신형의 왼쪽으로 반듯이 뉘여놓았다.

축- 쳐진 어떠한 생기도 찾아 볼 수 없는 반라의 여성은 이미

죽어버린듯 바닥에 누워 계속해서 피를 뿌리고 있었다.

이런 기기묘한 상황은 이질감을 충분히 상쇄시켜주고 있었고 그때 아이는 여성의

몸을 앉은상태로 내쪽으로 보여지게 옮겨놓았다 아이는 여성의 등뒤로 돌아서

머리의 측두엽부분을 받치고 한쪽손으로는 어느새 새하얀 칼을 쥐고있었다.

서.섷마!

순간적으로 엄청난 위화감이 든다 ... 아직..살아있을지도 모를 여자를..

아이는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아이가 웃었다 새하얀 치야가 보인다 ..

츠칵!

키아아아아아아악!!!

여성의 머리를 이마부터 시작하여 뒷통수를 지나 후두옆까지 거쳐 다시 처음

그 지점으로 빙 둘려 잘라내었고 마치 통조림을 빙- 돌려따듯이 너무나 쉽게

머리가 잘려졌고 그 사이로 지금까지 피의 족히 10배는 됬음직한 피의 폭포가

흘러내려 여성의 몸을 적셔들었다..키아악!거리는 기성의 정체가 여성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고 알려주듯이 여체의 입이 찢어질정도로 열려있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아이가 마치 뚜껑처럼 들고 있었던 ...

두상의 윗부분을 아무렇게 내 앞에 던져놓았고 아직 모발이 덕지덕지 붙어있던

잘려진 두피가죽이 뜨거운 김을 모락모락 뿜어내며 내 눈앞에서 천천히 식어가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지금까진 이성적으로 애써 유지하려던 감정의 둑이 퍽!하는

소리를 내지르며 터져버렸고 마치.. 제방이 무너진 것처럼 두려움 ..공포..

충격의 급류가 온몸을 휩쓸어갔다..그것에 실린 경력이 얼굴의 안면에 있는

뼈와 그 안의 골까지 흔들어놓았다 ..

키키키 사람 머리를 딸때는 이렇게 돌려 잘라야해!

아이의 소름끼치는 소리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여성은 이제서야 진정 시체가 된것이다..

아이는 들고있던 수건으로 피를 몇번 닦아내었고 몇번 닦아내지도 않던 수건은

이내. 시뻘겋게 젖어버렸다..그리고는 아이는 들고 있던 칼로 뇌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뇌를 몇번 쪼물락 거릴때마다 여성의 안구가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돌아가버렸다.

아이는 아랑곳없이 뇌의 어느 한 부분을 팬캐익 자르듯이 '서걱' 하며 잘라버렸다

그러자 푸확! 하며 희뿌연 무언가가 그곳에서부터 삐질삐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그리곤 중지를 펴서 양의 비계같은 부분을 쿡쿡 누르자 그곳은 탄력있게도

흐물흐물 거리다 다시 돌아오곤 하였고 몇번인가를 재밌다는 듯 쿡쿡- 계속해서 눌러보다가


형,형아! 이거 ~이거보여?

그러면서 여성의 두상윗부분을 내쪽으로 들이민다 고약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나는 미간에 주름을 새웠다.. 크윽..


이게 대뇌 반구의 대뇌피질이야..히힛..요 흐물거리며 희끄무리한게 뇌량이거든 !


그리고는 다시 한참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일일이 설명해준다 능숙한 손놀림을

봐서는 아마 이런일을 수없이 한 것 같았다..그리고 그때마다 죄없는 사람이 한명씩 죽어갔겠지..


아 여깄다!!

다시 손을 푹 넣어서 무언가를 열심히 끄집어내었다 그것은 달걀모양의 무언가였고 아이가

손으로 잡아뜯자 마치 껌'처럼 찌직 하고 끈기있게 늘어나서 이내 최대한으로 늘어난 그것은

일정길이 이상으로 늘어나서 툭! 하고 끊어져버렸다



요거 좌우로 하나씩 있는데 이게 시상이란 건데 내가 뜯어낸건 간뇌꺼야 킬킬킬!!

이거 없으면 시각을 제외하고 모든 감각이 마비되어버려 아 물론! 움직이진 못해도

통각은 그대로 살려두었기때문에 고스란히 모든 고통을 맛보며 아주아주 천천히 죽어가는 거징~깔깔~!


뭐가 그리 좋은지 아이는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웃어재낀다...

아이는 한참을 나보고 들으란 듯이 씨부렁 거리며 즐겁게 웃는다 마치 오랜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오늘의 회포를 풀어보리라는 모습에 더욱더 섬짓하다 그때였다 내 왼쪽손이 '움찔' 거리며 약간의

경력이 인다 ..이제 신경이 어느정도 회복된 것 같았다 오른쪽 다리를 약간 움직여 보았다

크으...쪼금 힘들지만 그래도 약간의 반응은 있었다 조금만 시간을 끌면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눈을 감아버린다 귓속으로는 아직도 아이의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후벼판다

한번 단 한번이다 내 왼쪽 주머니에는 작은 면도칼이 들어있었고 나는 그것으로 아이를 찌를 생각이다

더 이상 저것을 어린아이로 생각치 않기로 마음먹었고 엄연히 내 눈앞에 일어난 모든 일들은

그런 생각에 힘입어 더더욱 기폭스위치를 더해주고 있었다.

후우~~ 작께 숨을 몰아쉬었다..조금 이성을 되찾았다..

그리고 조금의 시간이 더 흘렀으나 아이는 다행이도 여전히 내 신경체가 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이제는 아이에게 일회용 마루타가 되버린 불쌍한 여성.,

한계치의 윗쪽까지 돌아간 눈동자엔 미세한 경련과 함께 아직도 조금씩 흔들거린다..

얼굴은 푸른 실핏줄이 타닥타닥 하고 튀어나와 마치 화상입은 것처럼 울룩불룩하며

입은 헤...하고 벌어저서는 침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여자에겐 미안하지만..

나라도 살아야 한다 ...

온신경을 모로 세워놓으려니 정신적인 소모가 극심하다 때문에 목이 타는 듯 끝없이 갈증이 인다.

또한 세포는 수분을 원하고 있다.. 지금의 상황으로는 외부에서 수분을 공급해주기 힘든 상태다 .

때문에 신체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수분의 윤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침샘에서 분비된 소량의 침이 목젖을 타고 식도를 넘내려가다 목울대에 부딛혔다.

'꿀꺽' 작은 소리지만 천둥처럼 크게 들리며 귀속을 후벼판다 그것을

청신경의 감각뉴런은 , 수상돌기를 넘어서 뇟속으로 전달을 시도하고 ,

더불어 뇌라는 것은 그 느낌을 중추신경 부터 말초신경까지 전달, 찌르르한 느낌과함께

다시 가동된 고요한 심장의 울림은 반사적으로 온몸의 세포에 혈액공급을 이룬다

최종목표는 돌처럼 굳어있는 근육의 이완작용과 신경계의 회복,!

두 가지의 노림수를 가지고 자체적으로 시도하는 상황적응 방법은 어느정도의 성과를 이룬 것

같다 몸에 혈색이 돌고 역치 이상의 자극에도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정도의 감각이 되살아난다.

아이는 여전히 몸에 피칠갑을 두르고 웃고있었다

기회는 단 한번이다 단 한번 !!!

..............................쯔컼 푸화악!!

섬전처럼 오른쪽 바지주머니에서 면도칼을 끄집어 내어 아이의 오른쪽눈으로 거침없

이 찔러들었다 오른손에 사람을 찌를때의 소름끼치는 촉감이 전해져온다 무척이나 생소한 느낌!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퍽!!!!!!!!!!!!!

아이가 x자로 내지른 손을 맞고 화장실 밖으로 2m 이상을 날라가서 복도의 벽면에 머리를 부딪힌다

크으....하는 아픔의 호소를 약간 화장실 안의 아이는 왼손으로 든 칼로 여자의 사체에

난도질을 하고 있었다

아퍼!!아퍼!!!!!!!아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미칠듯한 하이톤의 괴성!! 귀가 찢어질 듯 하다 어서 도망가야 한다 !일반인이었으면 혼절할 정도의

중상임에도 아이는 아직도 왼쪽눈을 번뜩이며 나를 찾고 있었다..

퍽퍽퍽퍽퍽퍽퍽!!

아이는 오른손을들어 여자의 얼굴을 미친듯이 후려갈겼다.

아마 눈속까지 들어간 커터날이 이미 시신경을 자극해서 엄청난 통증에 정신없이

손을 내지르고 있으리라 아이의 손에맞은 여자의 시신은 왼쪽 뺨에서부터 턱선을 이어주는

모든 부분이 오른쪽 잇몸이 이어져있는 곳까지 뭉개져 버렸고 그것들은 항아리처럼

팍! 하고 깨져서 조각조각난 살점들이 공중을 비산하고 있었으며 이미 수박처럼

으깨진 머리잃은 몸뚱이가 지금도 약간씩은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

나는 그 미칠듯한 끔찍한 광경에 미친듯이 왼쪽으로 달려

헉헉- 거리며 2층 계단을 밟고올라가 2층복도의 20m 좌측에 있는 검은 문을 열고 들어가서

문을 쾅- 닫고 잠궈버렸다..지금까지의 모든 순간이 약 3분정도 내에 일어난 사실이었다.

헉..헉..헉...헉..헉..

금방이라도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아서 이미 몇번이나 잠금장치를 확인했는지도 모르겠다.

크으...제길...

욕지기가 튀어나왔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 포기란. 그 여자보다 더 끔찍한 몰골로 죽어갈 수도 있으리란 의미이기 때문에

꼭 살아야 한다는 결심을 다져주고 있었다..

그렇게 가슴을 졸이며 밖으로 미세한 모든 움직임을 주시하며 어두운 공간에서

신경이란 신경은 간간히 들려오는 어떠한 작은 소음도 놓치지 않으련 노력을 기울였고

다시 20~30 분이 흐른 뒤에는 이곳이 ...

그래도 안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나는 그제서야 방을 돌아보았다 어둠에 익숙해지고

보니 여기는 무슨 표본실 같았다 온갖 쥐나 동물 내장 그런것들이 이상한 약품에

담겨져서 누렇게 뜬 표정으로 내쪽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무척이나 공포스럽지만

아까 그 상황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비할 뿐이었다 ..아까 화장실에서 이까지의 거리가

50m 정도 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이 집이 엄청나게 넓어서 여기서 그까지의 길이만해도

우리학교 운동작의 5/1 정도의 너비다 굉장하긴 하단 생각이 들었다 2층에 들어섰을때만해도

20m 내의 방문만해도 족히 10~15개는 넘었던 것 같았다 정말 특이한 집구석..아니 그 아이의

취미인가? 하튼간에 날 쉽게 찾을 수는 없을거란 생각이 드니 그제서야 다리가 풀려 주저앉아 버렸다.

근데 앞의 쫌 특이한 ...병이있어서 들여다 보니 해마? 라고 생각 한 그것이 사실은 사람

뇌의 일부인 해마!（뇌의 어느 한 부분이 바다생물인 해마 라고 무척이나 흡사한 관계로

의학적으로 그 부분 또한 해마 라고 부른다）라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지독한../

그럼 여기있는 해마의 수가 하나..둘..셋...족히 30갠 넘는 것 같아보이니...죽은 사람만 해도

30명인 것이다..아니 그여자..까지 31명.. 이제 나도 죽게되면 32 명이겠군 크큭...

그때였다!!!!!!!!!!!!............................

쿵!! 쿵!! 쿵 !!!쿵 !!!!

감각, 감각..이란것이 이 상황에 통용되는것이라면 난 그것을 저주한다 ..

서까래의 나무결을 밟으며 올라오는 누군가의 무개는 천둥처럼 강렬히 청각을 자극한다

마치, 일정한 폭으로 시침 운동을하는 추의 움직임처럼 묘한 멜로디의 일정한 박자마냥

움직이는 물체의 소리! .....죽음의 전주곡이 이러할까..나는 손으로 귀를 막는다

현실도피다! 이 상황의 타개방편은 어찌되어도 좋다 일단 정신적인 부담감에서 벗어나서

마음을 안정시켜야 한다 ! 그러나...

쿵!!!쿵!!쿵!!!쿵 ,...

현실이란 것은 추상적인 관념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외면했던 나에게 비릿한 웃음을 보낸다

손으로 귀를 막음으로써 잠깐의 꿈에서 깨어날 수 있을거라는 비정상적인 발상과 함께 쿵쿵

거리는 소음의 방향이 모든것을 말소시키며 뇌리속으로 빨려들듯이 뿌리박힌다

제..제길!! 말라붙은 입술사이로 트집고 올라온 욕지기가 지금의 상황을 충분히 각인시켜주고 있었다.

자박 자박

하나..둘...키키..

끔찍하리 만큼 소름돋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

더군다나 키키 거리며 간헐적으로 들리는 비릿한 웃음소리에 진득히 묻혀있는 피의 향내가

코끝을 지나치며 왼쪽뺨에 감각적인 생체기를 그려가며 온몸을 저리게 만든다

감전된 것 처럼 움찔움찔 거리는 내 모습을보고 문너머에서 보라빛의 자조적 웃음을 짓고 있을법한

아이의 얼굴이 손에잡힐듯 선명한 잔상을 재우며 언듯 보인다.. 중요한건 ,

그 웃음의 의미는 심히 일그러져있으리란 것이다 ..

셋..넷...크키키키키키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이내 2층 문너머로 들리는 발소리 ..

성인남자보단 가벼운 발소리지만 그것이 주는 심적인 무개가 사슬처럼 육체를 감는다

때문에 나는 죄수라도 된 것 처럼 몸을 움츠렸다. 내가 서 있을 자리만큼의 공간만을 남겨둔체

불안감이 이 공간을 꽉 매워버렸고 지금도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더군다나 공포라는 음율한 감정이 가죽채찍처럼 온몸을 후려갈긴다,. 철썩철썩 소리가 들리는게

아닐까 싶을정도의 가혹한 체벌은 죽음의 전조가 되어 서서히 정신과 육체의 경계선 마저 허물어버렸따 ..

넷..다섯.....꼭꼭..숨어라..머리카락..보일라..

꼭꼭..숨어라..머리카락..보일라..

저벅 저벅 저벅 저벅

가깝다! 소리로 봐서는 지척에서 들리는 듯 하다 !

두근..두근..두근..심장이 뛴다 제길...그래도 아직 살아있다는 것에 묘한 희열감이 느껴졌다

제발..제발..그냥 지나가라..제발.. 마음속으로는 발악하듯이 짖어데는 소리가 두근거리는

심장소리와 함께 뇌리를 뒤흔든다 ,,,긴장감..이제는 긴장감의 궁체가 먼 어둠속에서

나를 조준하는 것 같다 잘 벼린 화살촉의 시선의 끝은 나를 향하고 있고 활시위의 줄은

언제라고 '나'라는 과녁을향해 쏟아질 것 처럼 팽팽하게 당겨져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심장을

관통당 할 것 같은 긴장감은 흉험한 기세를 내뿜으며 나에게 무언의 위협을 가하고 있었다.


여섯,..일고옵~~ 여덟얼~~키키키

꼭꼭.~숨어라..머리카락~보일라..꼭꼭~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저벅

영원히 계속되길 바라던 카운트 다운의 막바지만 남겨두자 심장의 요동은 비트박스처럼

쿵쾅거리며 온몸을 때린다.

이제,남은 숫자만큼 몇초의 시간이... 내 목숨의 연장선상에서 획을 그어버리는 잔혹한

결과에 도달하지 않기만을 바래야한다 ...반듯한 목을 내밀고 작두가 내려쳐지기만을 기다리는

사형수의 심정이 이러할까..

자신의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을거라는 누군가의 속삭임이 들릴듯..하다..


아호~~오옵~~ 키키..

여어어어~~얼 ~


저벅 저벅저벅 뚝.!

내가 기대고 있는 문 바로앞에서 소리가 멈춰버렸다 !!!!...

몇미리의 벽만을 사이에두고도 상대 앞에서 발가벗고 선 듯한 적나라한 느낌과 더불어

문 너머의 지독하게 싸늘한 시선이 아교처럼 온몸에 붙어 끈적끈적한 느낌이든다

그것은 사냥꾼에게 노려지는 먹이를 바라보는 시선이리라!, 나는 그 순간 확신했다 분명히 분명히..

이문 건너편에서 그 아이의 입이 다시한번 매섭게 일그러지기 시작했을거라고 ..

........................................

상당의 시간이 소요된 후였다 5~6분 정도의 대치상태는 억겁의 세월보다 느리게 지나가고 있다.

침묵 ...이 침묵이란 놈은 어떠한 소음도 허락치 못 한다는 듯이 엄청나게 고요한 정적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불안,긴장.,초조함이 납덩이 처럼 온몸을 누르며 그것은 살아있는 뱀처럼 내 몸을

중심으로 또아리를 틀고 대가리를 내쪽으로 향한 상태로 아가리를 벌리고 쉭-쉭 하며 혀를 날름대고있다.

언제 잡아먹혀도 이상하지 않을정도의 매서운 기세에 온몸의 피가 밖으로 뽑혀져 나갈 듯 하다.

..........다시........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이 상황의

너무나 이질적인 모순은 마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저편을 접한 원시림의 그것처럼

여전히 이 방만이 외부와 동떨어져 있을만큼 무서운 한기를 품고있다 육안으로 보일듯 이곳의 대기는

차가운 한기의 빙정을 머금고 있어 ...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쨍그랑 하고 크리스탈 소리를 내며 유리처럼

깨져버릴 것 같다 . . 따닥따닥 거리며 윗이와 아랫이가 미칠듯이 부딫히고 온몸의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 .

근육이 뒤틀리고 힘줄이 꼬이는 오랜시간의 끝은 어딘지 모르나 이제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나 힘겨운 느낌이다 ..허나 한가닥의 의식의 얇은 끈자락을 잡은 내 두손을 놓아버린다면

금방이라도 망막속으로 어둠이 달려올 것 같다 . .또한..

그 어둠. 속,.혼돈이 소용돌이치는 암흑의 심연으로부터 기어나온 수천마리의 사갈 들에 몸을 도륙당할 것 같다

때문에 나는 내 나 자신의 의식속에 나 자신 하나를 만들어 낸다 평소에는 고요하던 심연과

의식과 무의식의 바다.... 허나 지금은 외부의 힘에 의해서 타의적으로 이는 가공할만치 무서운 해풍과

집체만한 해일이 넘실거리는 정신세계 그곳에서,가장 예리하고 신나게 선 시퍼런 파도의 칼날을 집어든다

모든 감각을문을 개방하고 심적인 부담감을 최대한으로 줄여야한다 ...아직도 문밖에 서 있을까?

...............................................



그때였다! ............

저벅,,,


저벅..저벅...

잘못들은것이 아닐까? 싶을정도의 의외의 상황에 순간적으로 당황스럽다

그렇다 문 너머의 그 아이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곳에 내가 없다고 판단했을까?

그렇다면 다른곳을 찾아보려는 의도일거라고 확신하고 싶다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은 당장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묘한 기쁨（?） 에 온몸이 젖어들어간다.

휴....숨을 내쉬었다..

신이 있다면 지금 순간만큼은 당신의 존재감을 부정치 않으리..

이마에 맺혔던 땀은 이미 방울을 이루면서 눈꺼풀을 향해 내리굴러간다.

눈을 깜박거리며 맺혔던 땀덩어리를 떨쳐낸다 순간적으로 이것이 끝이 아닌것이 아닐까?

라는 편협한 생각이 들었지만 애써 지우려고 고개를 도라질쳐버린다.

하지만 때론, 직감이란 눈에보이는 사실보다 정확하게 들어맞는 경우가 비일비제하다.

이번에도 그런 순리의 흐름에따라서.,


훙 ~훙~훙 !

마치 커다란 풍차가 돌아가는 소리가 아니면 통나무를 휘두르면 이런 소리가 날까?!!



콰직!!


무언가가 강력한 둔기로 내리쳐지는 둔탁한 소음이 울려나온다!

그 소리의 근원지를 알아차리는 대에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부웅 ~

콰직콰직!

훙훙훙~

콰직콰직콰직!

문을 찍으며 무언가 단단히 틀어박히는 소리....

오랜시간의 소요가 불가피할 정도의 짧은 진동금의 파격음이 다시 들려온다.

내 눈앞의 문으로 작은 칼날이 비죽 튀어나왔다 아까 다른곳으로 갔다고 생각했던 그 아이..

그리고 그 아이가 들고있던 도끼날은 믿기싫지만 지금 내 앞에서 몸뚱이의 일부를 내비치고 있었고

나는 그것이 다시 시작될 공포물의 서막을 알리는 복선이란 것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었다.


쿵쿵!쿵쿵쿵쿵!! 쿵쿵!!

콰직콰직! 콰직콰직! 콰직 !

키키키...

문을 통채로 때려부수려는 기세에 문이음새가 덜컹거리며 아픔을 호소한다.

콰직거리는 적나라한 소음은 여러면을 부수면서 계속해서 이 방으로 흘러들어오며 나를 위협한다.

이곳으로 들어와서 나를 사지로 내몰겠다는 무언의 의지가 확연히 유형화가 되어서 느껴진다 .

이제는 반쯤 구멍이 뻥-꿇려버린 문 너머로 그 아이의 검은 실루엣은 아직도 부지런한 움직임과 쉼없는 동세를

반복적으로 행하며 이곳으로 들어오는 유일한 통로를 부수어가고 있었다. . 마치..기계처럼,

부우우우웅~~~훙훙

콰직콰직콰직콰직콰직!

히히..히히히~히히히..

덜커덩덜커덩덜커덩덜커덩!

................

그리고는 이내, 마지막 남은 문조각의 하나까지 다 부숴버린 괴물은 씩씩-거리는 거친 숨을 내몰아

쉬면서 자신과 나 사이를 방해하는 물리적인 방해물을 모두 파괴해 버렸다는 상황을 인지하기 시작한다.


형아... 키키..


...찾았다.~~~（씨익）



아까 화장실에서 내가 찔러넣은 그 아이의 오른쪽 안구에서 완전히 박살난 눈동자의

찌거기가 핏물과 함께 아직도 꾸역거리며 흘러나오고 있었고 시신경체가 망막을 단체

몇조각의 안구가 대롱대롱 매달려있었지만 무통각의 인형처럼 이 아이는

두 손가락으로 자신의 터진 눈알을 전부 파내어 버렸다 . 그리고 내 앞으로 툭- 던진

안구가 대구르르 구르면서 내가 주저앉은 바닥에서 나를향해 조용히 시선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

번쩍!

하늘에서 내리쳐지는 번개가 광음을 동반한체 주위를 밟히고 순간적으로

몇초동안의 밝아진 주위의 세계속에선 그 아이의 입고리가 미묘희 말려올라가는 것이

보인다 번개의 빛의 편린은 오로지 흑백이외의 것은 모조리 배척하려는 듯..

세상은 흑과 백만이 공존하는 것인마냥 모든 사물이 이분법적인 색체를 띠면서 지금의 상황

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연출을 이룬다 아이의 손에 들린 시퍼렇게 일어선 도끼날은 당장이라도

사람의 심장을 뚫고 들어갈 것 처럼 끝이 날카롭고 뾰족했고

그것에서 줄기차게 흘러나오는 차가운 예기가 대기의 수분을 서릿발처럼 얼려버리자

칼의 궤적안의 모든것이 지독한 한기를 뿜어내면서 하늘거리며 날리고 있었다.

마치.사람의 '뜨거운 피' 만이 자신의 광기를 녹일 수 있다고 넌지시 말하는 것 같다.


키키 형아..오랜만에 재밌게 놀았어..

근데 인제 그만할래..왜냐면 지겨워져 버렸거든 크키키키


조그마한 입술에서 흘러나온 말은 표면상으론 일방적인 대화의 방식이라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미. . 날 죽이겠다는 확고한 의지 표현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이제 다른 장난감이랑 놀래 ...~~ 키..

그러면서 영원히 올라가지 않기를 바라던 아이의 손과 텅 비어버린 오른쪽 안구의 한 부분이

조용히 나를 향해 조준점을 맞추고있다..그리고.


스팟스팟스팟스팟팟팟팟


아이는 마치 종이자랏을 휘려갈기듯 자신만한 거대한 도끼를 너무나 쉽게 휘두른다.

폭포수가 쏟아지면 이런 소리가 날까 '스팟' 거리는 광음이 이 공간을 매우자 차가운 한기가 뒤틀리고

대기가 진동한다 날카롭고 예리한 암경의 파도가 허공을 수차례나 난도질했고 내리쳐지는 도끼날의 궤적

속에는 나의 육신이 들어와있다 그 범위에 속해있는 것이 '나 자신' 이라는 것에 누군가를 향해

아닐꺼라고 반박하려는 찰나!


콰득콰득콰쾈! 쾈!!!찌익~


살과뼈의 교묘한 음률의 조화가 들린다.

그리고 언뜻보이는 아이의 도끼면은 벌써 단풍처럼 붉게 물들어있다 ..

모든 정황과 증거는 이미 나의 반박론을 상쇄해 버릴 정도로 충분하고! 당연하고! 확실하게! 내 죽음을

내정시키고 있었다. ..나는 '질끈'눈을 감아버린다..



키키키키키키키키키 !


아이의 웃음소리와는 사뭇 변질된의미의 소음에

다시 눈을 떳을때는 이번에는 칼날 수천개가 일시적으로 몰려드는 것처럼

무시무시한 파랑을 이루고 있었다 .!!

이번에 피하지 못한다면 인간 하나따위는 코웃음 치며 분쇄해버릴 듯한 거력에 온몸이 갈려버릴것 이다.

거미줄처럼 얽히고 설킨 빛의 궤적들이 나의 몸을 투과하며 수차례 붉은 피가 마치 채찍을 맞은듯이

죽죽- 그어진다. !


죽어~!! 죽어!!! 죽어~~!!!


가만히 있어도 죽음의 칼날은 어김없이 나의 몸뚱아리를 난도질해주고 있었고

나는 그 와중에도 억척스러운 고통의 망망 대해를 헤엄쳐가고 있다

오직.. 살아여 한다는 일념 하나로만..

크으으으윽...

입술사이를 비집고 나온 간헐적인 토악질과 함께 엄청난양의 피가 티셔츠를 적신다.

이내 코에서도 끈적끈적한 선지피가 삐질거리며 흘러나온다.

광휘의 궤적안에서 벗어나야만 한다는 일념하나가 빛보다 빠른 속도의 사고를 통해 깨닫기

까지는 0.01초의 시간도 소요되지 않는다. 그런 이성적인 사고보더 더더욱 빠른 속도로

몸은 뒤로 물러나고 있었다.하지만 상하체의 움직임에 무언가의 이질적이면서 소름끼치는

느낌이 들었다.. 점점 시선이 낮아지면서 망막속으로 상체가 없어진 나의 하체가 보였기 때문이다!


어라?!! ...에이...갈라졌네~


아이의 말이 내 몸뚱이의 상태를 더더욱 확실히 알게해주는 발단이 되어버린다..

그렇다 배인것은 허리부분 .. 상체와 나의 하체가 분리된 상태로 상체가 아래로 떨어지고 있던 것이다.

그리고 하체의 단면으로 뿜어져 나오는 피분수가 시야를 붉게 물든다


문득 머리위의 창밖으로 ,.

누군가 억지로 쥐어 짠 것 처럼 움푹 찌그러진 초승달이 여전히 밤하늘을 비추고 있었다..

달의 짐승같은 숨소리 마저 들릴것 같다 신기해서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만큼 가까워보인다..

아련히 보이는 달이 너무나 시리다..왠지 춥다..너무 춥다..저 달때문이다 저것이 나를

춥게 만드는 것이다 .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이미 내 몸은 상하체가 분리된 상태하서

서서히 체온이 얼음장처럼 식어가고 신진대사가 정지 되어 간다는 것.. 그것은

더 이상 살아가기 힘들다는 의미를 대변해준다..그래도..

저 초승달을 따뜻한 붉은색으로 물들이고 싶었다

그러면 몸도 따뜻해 질 것 같았다..하체에서 뿜어져 나온 핏망울이 얼굴을 덮는다

아아~...달이 붉은색으로 채색이 되어 보인다 더불어 모든 것이 붉은색으로 환원되고있다..

아...따.따뜻...해...

라는 한마디와 함께 마지막 시야의 끝자락에 아이의 모습이 보인다 가만히 서서 거만하게 나를 내려다

보는 아이의 얼굴에는 묘한 만족감이 어려있었다 ..개..자식.. 입으로 나오지는 못했다

나는 이미 싸늘한 시신으로 화해서 식어가는 중이었기 때문에..

키키키..형아 잘가~~（씨익）

아이의 일그러진 웃음과 마지막으로 본 광경은 눈앞으로 내리쳐지는 도끼날의 차가운 느낌이 전부다

곧.. 나는 의식을 끊을 놓았다 주위가 환해지는 느낌이들고 ...쿵쾅거리는

심장의 박동과 함께 차츰 죽음이 밀려와선 온몸을 집어삼킨다 한기에 젖어드는 몸의 느낌마저 둔해지고

모든 사물이 아지랑이 처럼 하늘거리며 왜곡되어 보인다.

.....................................................

......................................

.....................

...
.

번쩍-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