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한창 유입시즌이라 뉴비들 꿀팁글이 많은데
나도 타섭에 아크라시아투어 해볼겸 새로 하나 키우고있는데 요즘 느끼는게 뭐냐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뉴비에 대해 너무 불친절해
아니 지금이 더 심각해
다들 알겠지만은 로아는 템렙이 높은 레이드에 갈수록 무카파가 점점 복잡해지고 자리개념,스킬 배분에 대해서도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게되는데
이번에 막뿌리는 슈모익,점핑권으로 뉴비들은 적어도 1460, 기본 1540부터 시작하게 될텐데
이미 그레벨대부터 로아 기본 상식조차 모르면 욕만 먹으면 다행일 정도임
일단 운영진들이 슈모익,점핑권 레벨 상한선을 너무 생각없이 올려
내가 이걸 최근에 크게 깨달은게 뭐냐면
그저께 아주 운좋게 쿠크 리허설 매칭으로 찐코코3명이랑 트라이를 하게됐는데
1관 무력기믹부터 어떤스킬의 무력화가 높은지 모르고 회수 존재조차 몰라서 리트가 나더라
2관은 툭하면 낙사하기 일쑤고 미로 문양 만드는법,탈출구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3관은 마리오기믹이 있는지도 모르고 마리오는 어떻게 들어가는지, 광대로 어떻게 변신하는지
그냥 아예 기본개념들을 몰라
다만 이런것들은 아주 운좋게도 리허설 매칭이였고 내가 충분히 선생노릇 할수 있기때문에 아무문제가 아니지
여기서 내가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1.뉴비들이 매칭 돌리는게 맞는지 공방에 들어가는지조차 모른다는것
（리허설,데자뷰 방이 없다시피하는것도 한몫함）
2.리허설조차 기믹에 대한 기본개념이 없어서 터지기 일쑨데 과연 점핑으로 바로 발비쿠, 그 이상 다니는 뉴비들이 쉽게 이해하고 클리어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즐길수 있을까?
적어도 라떼는 점핑권 써도 1302였고 1340부터 귀중한 골드가 필요했기때문에
아주 천천히, 궁금한것들 검색하면서 내실도 해보고 벨가선생님께 특훈도 받아보고 그렇게 소중한 경험들을 쌓아가면서 재미를 챙길수가 있었음
（물론 중간에 꼬접만 수십번 마려웠지만）
또 그렇게 천천히 해가면서 펫키고 다니기, 트포 도시락 만들기, 뒤지면 꼭 사과하기, 가디언 종류별로 매너템 챙기기 같은 기본상식 또는 매너들도 알게됐음
즉, 나는 점핑을 해도 새롭게 시작할수 있을만한 적정선의 레벨대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덕분에 지금까지 올수있었음
（게다가 그때 하익도 발하에서 끝났기때문에 더더욱）
근데 지금의 점핑,슈모익은?
무작정 엘가시아부터 점핑시키고 레이드 기본조차 아예 모르는데 처음부터 레이드 돌라고 하질않나,
내가 시작했을때보다 더 많은, 훨씬 방대한 정보들을 필요하게 되는데 그 시간동안 과연 재미를 쌓을수 있을까?
아 물론 라떼처럼 아주 천천히, 내실도 직접 다지면서 즐기는 소수의 뉴비들은 괜찮겠지만
보통의, 그냥 주니까 멋모르고 점핑 뛰는 사람들은 저것들을 감당하고 정착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즉, 적어도 점핑권,슈모익을 주더라도 1460,1580은 너무 과하지 않았나 하는게 중론임
아니면 1460을 주되, 슈모익을 1540으로 낮춰서 중간의 괴리를 줄이는 것도 괜찮지않을까 생각도 해봄
사설이지만 1540 하익때부터 레벨 너무 건너뛰는거 아닌가 생각했었음
근데 생각해보면 나보다 더 오래하신 어르신들도 라떼나 지금이나 똑같다 생각하겠지?
사실 개소리 하는거 맞음 꼰대쉑은 발닦고 자러감
7
160
계란밥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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