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엘리스 왔니?”
“네, 브레드 할아버지. 그 동안 강녕하셨어요?”
“아, 물론이지. 할아버지는 아직도 연어를 잡으러 다닐 수 있단다. 물론 마법을 쓰지 않고서도 말이다.”
내가 마을 밖을 나서기 전, 항상 들리는 빵집이다.
매번 찾아올 때마다 항상 나에게 따뜻한 미소를 보여주시는 몇 안 되는 한 사람, 아니 수인이시다.
종을 따지자면 곰이시지만, 그 날쎄고 강한 곰과는 달리 굉장히 몸이 굼뜨시다.
특히 곰이면서도 나무를 오르지 못하시는 아주 특이한 분이시다.
그래서 나무 위 친구 분들을 만나실 때 항상 불평하곤 하신다.
‘이놈의 집구석에는 무슨 사다리가 없어.’ 라고 하시며 말이다.
“그래, 오늘은 무슨 빵을 먹으러 왔니?”
“늘 먹던 꿀빵 하나만 주세요!”
꿀빵, 브레드 할아버지의 자랑이자 상징.
빵 안에 가득히 들어있는 꿀로 만든 잼 맛이 일품이다.
원래는 오후 시장이 열리고 나서야 팔기 시작하는 빵이지만, 나만을 위해 특별히 남겨두시는 빵이기도 하다.
물론 케피와 덕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