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처음이자 마지막 가출3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도 추천수 10넘으면 4화올리겠습니다.

3.흰머리

그 아이는 나를 편의점으로 강제로 끌고갔다.

"여기서 라면2개와 삼각김밥 하나 고른다 실시!"

나는 말은 괜찮다고 하면서 손에 라면,음료수,김밥을 들었다.

그아이는 내손에 있던 물건을 빼앗더니

자신의 티머니로 결제하였다.

"너 다 안먹기만해봐"

사귀지도않는 여자아이가 이렇게 이뻐보이기는 처음이다.

나는 말없이 뜨거운 물을 라면에 부엇고 김밥을 먹었다.

내가 먹는동안 그아이는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라면과김밥을 다먹은뒤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그때 문득 7번째 친구가 생각났고

난 죽어라 뛰어 운동장으로 달려갔다.

친구가 있었다.....

친구가 나를보자마자 욕두문자를 날리기시작했다.

"야 18로마 내가그렇게 한가한새키로보인냐?"

"아 진짜미안 배가고파서 ㅠㅠ"

"돈은 안빌려준다 새캬"

"아왜아왜아왜 미안하다고요 형아 ㅠㅠ"

"구라야 자 3만원"

난 날믿고 이렇게 많은돈을 빌려주는 아이가 있다는것이 참으로 행복하였다.

오늘은 돈이좀 마련되었으니 찜질방의 숙면실에서 자기로마음먹었다.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난 미성년자이고 10시가넘으면 출입이 금지되는 상황이 벌어질까

염려하였지만 부딪혀보기로하였다.

노안이었던나는 PC방에서와 마찬가지로 별문제없이 입장할수있었다.

3일간 못씻었던 몸을 씻고 수면실로갔다.

용 문신을 한 아저씨들이 주무시고 계셨다.

'난 여기서 잠꼬대하면 척추하나는 나가는거다...'

생각하며 구석자리에 누웠다.

바로 곪아 떨어질것 같던 나는 그 아이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왜 그아이가 밥을사주었는지 등등 수만가지 생각을 하다보니

벌써 아친 6시가 되었다.

오늘은 C.A가 있는 날이다. 지역사회탐방부인 나는 어제 친구에게

국립중앙박물관이 목적지라는 소식을 들었다.

교복도필요없고,엄마가찾아오기도멀고,밥도얻어먹을겸 가기로하였다.

이촌역에 도착하니 아는 아이들이 하나 둘 보였다.

박물관 입구에보니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하나같이 "어왔네?"를 외쳤다.

10년치들을 왔네를 오늘 다들은것같았다.

오늘 이렇게 큰 박물관을 돌아다니는것은 무리인것 같아서

휴게실에서 쉬기로 하였다.

몇몇의 친구들이 나와 같이 휴게실에 갔다.

그중 한친구가 나에게 "야 니 흰머리 개많아"

원래 새치가있던나는 별 신경을 쓰지않았다 하지만

한친구가 내머리위를 사진으로 찍더니

"이게 니머리다 ㅋㅋㅋㅋㅋ"히면서 쪼겟다 ㅡㅡ

"아 스트레스받아서 그래 새키들아..."

친구들은 나에게 폭풍질문을 하였다.

"어디서자냐" "집에 안들어가냐" "앞으로 어떻게 할꺼냐"

난 친구들앞에서 완전독립을 선언했다.

한친구가 말했다."너 방도잡아야대고 먹고살아야대고 돈많이필요하지않어?"

딱히 생각해보지않은나는 "아....뭐....."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다른 한친구가"야 직업을 구해야지 먹고살려면 알바라도하던지."

"알.....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