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


지난주 있었던 일인데
3교시 생물시간에 생물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음

근데 대부분 인문계가 그렇듯이
학생 절반은 그냥 자고 40%정도는 멍때림

나는 열심히 공부하는 10%라서 그 날도
열심히 수업을 듣고있었는데
그때 진도가 아마 확산과 삼투 나가고 있었을 때임

좀 지루한 단원이라 그 날도 애들 거의다
멍때리고있었는데 생물쌤이 한창 설명하다가
담배 한개피를 손에 드는거야

애들 다 어리둥절함
더 어이없는 건 그 담배 한개피에 불을 붙이더니
한 모금 쫙 피면서 한 마디 하더라

"이게 확산이다."

그 때 퍼져나가던 담배연기는 아직까지
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