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반응 확인할라고 들어왓더니 없어서 비번바꾸고 다시쓸게

재미없는 부분이지만 잘 읽어줘

잠도 깻겟다 다시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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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사건이 있고 한달정도 지난 뒤에 방학이 찾아왔찌

갓 중딩된 애들이니 뭣도 모르고 좋아만 햇엇어

모두 놀생각에 흠뻑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햇엇어

특히 나같이 나대는 부류애들은 심각햇지

오늘은 게임 내일은 노래방 그담엔 축구

이러고 놀러다니기 바쁘니 방학 숙제는 하지도 못햇엇어

한마디로 성실하지가 않았던거지

그런데 친구 한녀석이 방학숙제가 수행평가라는 것을 일깨워 주엇고

우리패거리 녀석들은 급하게 집으로 돌아가 숙제 하기 급급햇엇어

물론 나도 열심히 햇구..

그리고 마지막 남은 숙제가 독후감이엇어

하지만 난 특히나 책읽기를 싫어 햇어서 집에 읽을만한 책이 없엇지.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10분정도 열심히 달려 도서관에 갔어

도서관에 도착햇는데 역시 ㅋㅋ 나처럼 급해서 나온 친구녀석들이 보이더라고

난 멋지게 인사해주고 책을 고르러 갔어

거기서 봤지 내 첫사랑 아직도 사랑하는 그 아이를 말야

헤... 내 나이정도로 보이는 그 아이..

첫인상은 정말 새하얗다고 해야할걸?? 머릿속이 하얗게 비워지는 느낌이 들었으니깐ㅋㅋ

그 다음에 들은 생각은 이쁘다.. 아름답다.. 뭐 이런거엿지

하하 .. 너무 뻔한가 ?? 그래도 어쩔 수 없어 내 허접한 필력으론

이정도 표현하는게 한계니깐

전에 말햇듯이 난 학교에서 나대는걸루 정말 유명햇어 선배들도 꽤많이 알고있엇고ㅋㅋㅋ

그리고 그 지역에 중학교는 우리학교 한개엿고 고등학교는 밖으로 좀 나가야 있엇으니깐

난 부끄럽지만 궁금해서 물어보기로 큰!! 결심을 하고 그애한테 가서 말을 걸엇어





나: 어? 혹시 ㅇㅇ중학교 다니세요??


그애: .....네?? 저요 ??


나: 네 ㅋㅋ 학교에서 본것 같아서요

중학생이라 뻔하지 뭐 할말이 ㅋㅋㅋ

근데 그애의 대답은 ..

그애: 어.. 아뇨.. 저 방학때 이사와서 ..

헐 ㅋ 나 진짜 나혼자 뭐한거임ㅋㅋ 부끄러워서 얼굴 터질라고 하는데

그애도 억지로 웃음을 참고 있는게 살짝 보이더라고

결국 그애도 웃엇어 .. 아니 웃엇을꺼야

난 너무 부끄러워서 아무책이나 집어서 집으로 가버렷거든 ㅋㅋㅋ

그 때 가져온책이 아홉살 인생 음.. 명작이지

난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서 열심히 책을 읽어나갓고

얼마 되지않아 그애와 그일에 대해서 까맣게 잊어버리려고 햇지만...

너무 강렬햇어... 그애가 잊어지지 않아 하하..

그렇게 몇날밤을 보내고 개학날이 되서 학교에 갔지

나는 자랑스럽게 선생님께 방학숙제를 냇고

방학숙제를 다하지 못한 내 친구들을 놀려주기 위해 다른반으로 원정을 갔어

사실ㅋㅋ 그애가 우리학교로 전학오는지 확인하려는 마음도 없지않아 있엇지만말야 ㅋㅋㅋ

1반부터 11반까지 다 돌앗는데 없더라공.. 그래서 조금 실망햇어 선배구나ㅜㅜㅜ

그리곤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평소처럼 시간은 흘러갓지

몇일 후엿어 내가 그애를 학교에서본게

점심시간에 교무실에 혼날일이 있어서 갔는데

그 애가 교무실에서 선생님이라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 ..

한번 봣엇는데 .. 난 진짜 반갑기도하고 쪽팔리기도하고 ㅜㅜㅜㅜ 하필 혼날때 보다닝

솔까 남자들 혼나는거 좋아하는 여자가 보면 좀 그렇잖아 ...

난 안보일라고 계속 고개 숙이고 있엇는데 막 시선이 느껴지는거야..

알지? 시선이 느껴질때 있잖아 ..

암튼 그래서 시선이 느껴지는 쪽을 봣어 헐ㅋ 그애가 날보고 있네..

날보고 웃는게 .. 날알아본게 분명해 ㅠㅠㅠ 어떻게해

아주 혼자 속으로 생ㅈㄹ을 떨면서 그러고 있었지

그애가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는 주제에말야

10분정도 있다가 그애가 교무실에서 나갔어

그리고 난 5분정도 더 혼나다가 교무실에서 나왓지

근데 그애가 교무실앞에 서있넹..

어떻게 하지 .... 진짜 그 한발자국 걷는데 백가지생각은 한듯햇엇어

결국 선택한건 그냥 가기 ㅋㅋㅋㅋ 왜 이랫을까 하면서 속으로 미친듯이 후회를 햇지ㅜㅜ

그런데 왠걸 그 아이가 먼저 말을 걸어주네??

그애: 어..안녕?? 우리 도서관에서 봣엇지??ㅋㅋㅋ

이러고 웃는데 화 ,... 진짜...진심 천사 .. 감격해서 울뻔햇어

그리고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할말을 생각햇지

근데.. 평소엔 말잘하고 나대는걸 좋아하는 난데 ... 그애 얼굴을 본 순간

아무생각도 들지가 않아 아까 말하려고 햇던거?? 기억도 안나더라고

그냥 입에서 뱉은말이

나: 응

...응..이라니 ... 진짜 당황햇던것같아 단답ㅋㅋㅋ 평범하게 몇학년이냐고 물어봐도 되는걸

"응" 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애 명찰을봣는데 노오란색 나랑같은 일학년 （오예!!）

바로 정신차리고 물어봣지

나: 어 .. 전학왓나봐 ?? 몇반이야??

내심 자연스럽게 말걸엇다는거에 왠지 모를 희열을 느끼고 있엇어 ㅎㅎ

그애: 응 ㅋㅋ 나 9반이야

9반은 ,, 껄끄러워서 잘 가지 않는 반인데 .. 내색하지 않고 말을 이엇어

나: 어 ,, 음 개학식날 안보엿는데 ㅋㅋㅋㅋ 내가 못본건가?

그애: 아니 나 친척집에 갔다오느라 어제 전학왓어 ㅎㅎㅎ

이러더라 .. 그리고 딱 맞춰서 점심시간 끝종이 치더라 ㅜㅠㅜㅠ

아쉽지만 짧은 대화를 뒤로한채 나는 내 반으로 터벅터벅 걸어갔지..

그리고 몇일동안 나 .. 나름 티 안내면서 그애 찾아가려고 무지 용을썻던것같아

4반이 바로 옆에 있는데 ㅋㅋ

막 책안가지고 왔다고 9반애한테 빌리러가고 체육복 빌리러 9반애한테 가고

이러면서 몇마디씩 나눳는데 어느순간 그애가 점점 내마음속에 자리잡는걸 느꼇어

....진짜 느꼇어 그애를 보면 심장이 내려앉고 무슨말을 해야할지 어떤행동을 해야할지

막 이러면서 심각하게 고민햇엇지

지금 생각해보니깐 아마 사춘기엿엇나봐

암튼 이런건 중요하지 않앗어 내가 그애를 정말로 좋아하고 있다는걸 느꼇으니까

몇일 지나니깐 눈치 빠른 몇몇 애들은 내가 그 애를 좋아한다는걸 느끼고는

나한테 치근덕 거리더라

"니ㅋㅋㅋ송은지（그애 이름ㅎㅎ） 좋아하지??ㅋㅋㅋ다알아"

난 아니라고 막 부정햇는데 친구녀석이 그러더라 ㅋㅋㅋ

친: 거짓말하지마 ㅋㅋㅋ 니 걔랑 말할때마다 얼굴빨개지고 말더듬더만 말더듬이새꺜ㅋㅋㅋㅋ

헐 .. 그렇게까지 티가 낫나.. 그애가 알아 챘으면 어떻게하지 이러면서 또 몇일이 지나갓어

나의 9반 탐방기 또한 계속 됫엇지

하아 ... 그 일이 있기 전까진 ... 정말 좋앗어 그애랑 얘기 할수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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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ㅠㅠ 다음에 그일에 대해서 나오겟네요 ...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