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중학교 2학년때.. 개인적 사정으로

당시에 1년정도 할머니 집에서...살면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그때 할아버지 께서 날마다 일기 를 쓰게 했거든..


집으로 돌아와서도.. 뭐 검사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거의 대부분.. 오늘까지 일기를 쓰고있어..


뭐.. 일기라고 해봐야 어느날은 그냥.. 대충 한줄로 넘어가는것도..

태반이지만..



이썰 쓰면서.. 진짜 오랜만에... 예전일기장..한번 뒤적여 봤는데..

아..내가 ..잊고있었던.. 이야기가.. 마지막에.. 하나 추가될꺼같네...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인생 최고의 ㅇㅇㅇ한 짓이라고 해야하나..


ㅋ


궁금하면-_- 덧글과 추천 부탁해 .. ㅋㅋ 그리고 항상 고마워



ㄱㄱㄱ



며칠뒤부터 진서는 인포로 와서 일하게 됬어

빨간 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진서...


아.. 나도 제복 페티쉬 에 빠져 버릴꺼 처럼.. 예쁘더라고..



진서를 내여자로 ..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이상은...

전력투구 만이 있을 뿐이고.. 그리고 이곳은 나의 홈그라운드 잖아



구청공익 형들... 그리고 인포 누나.. 모두 내편이였으니까

인포메이션 자리에는 나무로 되어있는 교탁처럼 생긴 게 있는데


그뒤로 들어갈수있는 좁은 공간이 있고 그 양쪽으로 문이 두개가있어

오른쪽에는 청소 도구함이랑 재활용 쓰레기들을 모아두게 해둔 파랑색 커다란 바케스에 비닐이 씌어져있고


왼쪽에는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 랑 인포들이 쉴수 있게 해놓은 공간이있는데

탈의실도 겸하고 있는 구조야


인포들은 식당에서 밥을 먹기도 그곳에서 도시락을 먹기도 하는데


난 그후론 매일 진서와 같이 밥을 먹었어


사실 그당시에는 부대후문에 밥집이랑 당구장 모여있는곳이있는데

전메뉴가 2500원으로 통일이였고 한명은 참찌지개 나 김치..된장찌개.. 이런거 시키고

한명은 보통 불백을 시켜 그리고

기본 밑반찬으로 장조림 메추리알 밀가루소시지..비엔나소시지.. 맛살 새우..계란말이 김치전.. 마카로니 ....



이런거 있잖아 애들입맛의 반찬이 10개가 넘게 나오는데


공익할때는 그런 집에서 밥을 먹거나 했는데

몇해전에.. 그추억 이 생각나서.. 사귀던 여친데리고 한번 가봤는데

와.. ㅆㅂ 공익때는 왜 몰랐는지... 그냥 이게바로 MSG 구나.. 싶더라고..

진짜.. 사람 입맛이란게..

그리고.. 그집이 아니면..

부대에 있는 돼지 국밥을 자주먹었는데.. 부대 돼지 국밥은 특징이

진짜 한그릇을 다비워도 더달라고 하면 리필을 해줘


그렇게.. 3번까지.. 먹어본적이있어..



그래서.. 난 서면1번가 돼지국밥보다 부대 돼지국밥을 갑으로 쳐줘 ...


암튼..


왜.. 이이야기가 나왔지...


아.. 그래.. 보통 그렇게 마스터 형은 항상 있었고 명구형이랑 구철이 형이 끼어서 같이

밖에서 사먹고 오고 그랬는데


진서는 인포였기 때문에 밖에서 사먹을 수가 없었거든

왔다갔다 하면 1시간이 훌쩍 넘었으니까


그래서.. 안먹던 식당밥도 먹고 컵라면 사서 진서 도시락이랑 같이 먹기도 하고 했는데


사람이란게.. 진짜. 그런게 생기는게..

그냥 일반적으로 놀러 다니고 하는것도 그런건데

같이 밥을 먹으니까.. 밥정이라는게 생기는거 같더라고



밥을 같이 먹는 행위 만으로도 ..두사람이 전보다 친밀해진거 같은.. 그런 느낌말야..

게다가.. 인포라는게 생각보단.. 무지 지루해..


구청이라 해봐야 오는 민원들이 몇명안되고

와도 처음오는 사람은 민원과로 가지 인포쪽으론 안오거든

그냥 하루종일.. 제자리에 서있는게 일인데


하루종일 진서 옆에 픽스되어있었어

할이야기가 있던 없던...그냥.. 말없어도 그냥...원래 그런것처럼..

진서옆에.. 붙박이처럼 붙어있었지..



그러다 어느날인데

아침에 번호판 영치를 하고 돌아왔는데 과장님이 수고했다면서

밥먹고 오라며 나한테 법인카드를 주는거야.


법인카드.. 뭔지 알지.. 공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는 카드.. 뭐..



일반적으로.. 과장님은 나한테 법인카드를 주면..같은 공익들끼리 나가서

당시 구청뒤에 김치찌개 유명한 집이있었는데.. 거기서 먹거나

아님..주변에..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낙새전골 정도 먹겠지 하며..줬는데...



솔직히 우리 과 왕고 두명은 구청에 있지도 않았고

나랑 마스터 형 그리고 진서 랑 인포 누나

우린 4명이서 구청 근처에 있는 .. 다소.. 고급스런 고기집으로 들어갔어


구청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집이라서 그런가 인포 누나도 오더라고


4명이서 방으로 들어가서 마스터 형은 메뉴를 보면서 뭐를 시키나 하고있는데


벽에 보니까 한우안심 200G 2만원 이렇게 적혀있는거야.



뭐 메뉴판이고..볼께 어딨어..


난 아주머니에게 여기 안심으로 먼저 5인분 부탁드려요

라고 말씀 드렸거든




그러니까.. 마스터형이.. 진규야... 이러는거야..



난.. 이형이.. 여기와서.. 삼겹살이라도 구울라고 그랬나 싶은데


아주머니 에게 시원도 하나 갔다 주세요



이러더라고..


그때가.. 12시쯤 됬을땐데..

소주라니....




아이좋아라 ㅋ



12끝 계속.. 계속..



추천 댓글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