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 바가지 훈남 -8-

우엥 폰뺏겼는데 오늘 방학식이라 운좋게 돌려받음 오예이!

그렇게 영화관나오고 피씨방가서 바가지하고 리그오브레전드를 열나게 했음 바가지는 코그모를 했고 난 드레이븐옵빠를 했음ㅋ

처음 시작했을때는 내가 당연히 탈탈 털렸는데 집에서 열심히 하다보니 바가지하고 비슷해짐ㅋ 죽였다싶으면

-아직 끝나지않았어!! 이케시아식 마무리다!!!!

하면서 달려오더니 자폭함ㅡㅡ 바가지가 코그모에다 왕나비스킨입혀서 자폭하면서 죽으면 터질때 겁나 징그러웡

암튼 LOL을 하고 우리집으로 갔음 엄마하고아빠는 서울에 이모집가서 집엔 동생하고 나밖에 없었음ㅋ

-시간 너무늦었는데 그냥 너 데려다주고 내일 아침에 오면안돼?

-오늘 자고가도되

-ㅋㅋ됐어

집에 들어가면서 동생한테 문자를보냄

-언니 남친데려갈께~

다른언니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 동생하고 나는 사이가 되게 좋음ㅋ

-오오~ 언니대박 자고가는거야?

-음...재울려고!

-크크 빨리와

자랑스럽게 문자내용을 보내줌

-나하고 문자할때랑 너무 다른거아니야?

-남자들한테는 다 그래 너무 억울해하지말구ㅋ 고칠게

솔직히 어렸을때 현지하고 있었던일도 있고해서 남자하고 연락하고 하는건 좀 꺼려했음 바가지 만난이후로 달라짐ㅎ

-괜찮아 근데 동생하고 사이좋네? 난 형하고 맨날 싸우는데

-아 너 형있었어?

-사이 별로 안좋아ㅋ

바가지는 형이 있었다는거 그때 처음 알았어ㅋㅋ 집 앞에 도착해서 초인종을 누름 문이 벌컥열리고

-오빠 안녕하세요!!

-어...응ㅋㅋ

-들어오세요ㅋ

동생이 짧은 반바지차림으로 나옴 동생은 마르진않고 오히려 적당한체중이라서 그런지 슴가가 발달... 얼굴도 되게 섹..시하게 생김....ㅋ（이쁨）

동생이 얼짱시대3를 보고있었나봄 나는 소파에 다이빙해서 시청하고 동생은 계속 바가지랑 얘기함

-오빠 쌍꺼풀없네요??

-아...쌍꺼풀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태어난걸 뭐ㅋ

-괜찮아요 쌍꺼풀있는 남자는 느끼해보여서 쫌 그래요ㅋ난 쌍꺼풀 없는쪽이 더 좋던데

하면서 일방적으로 동생이 막 떠들어댐 그때마침 얼짱시대에 얼짱들 쌩얼이 나옴

-헐 야 예지（동생）야 저것 좀 봐바!!

-문야엘대박ㅡㅡ

바가지는 저건뭐지하는 표정으로 그냥 보고있음 아마 얼짱시대를 모르는듯 여기 웃대오빠들도 얼짱시대 모르시는분 꽤 있을려나??

-오빠는 화장안하죠?

-응...화장을 왜 해ㅋㅋ

-화장 한번 해봐요!! 오빤 원판이 이쁘장하니까 훈녀될꺼 같은데?

그래서 화장을 했는데

...ㅋ 이건 진짜 훈녀탄생 BB하고 아이라인만 그렸는데 진짜 이쁨ㅋ 동생은 침대에서 뒹굴면서 자지러지게 웃고있음

-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이쁘다

그 때 사진 찍어놨었는데 그거 쭉빵에도 여자라고 말하고 올렸는데 이쁘다고 댓글폭발했었음ㅋㅋㅋ 사진 찾아보고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