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밤의 노예(4)]
-에에?!
-하지만 방법이 없어요. 그나마 이것도 최대한 구해온 거라고요.
불쌍한 얼굴로 사정하는 데런의 말에 인상을 잔뜩 구긴 헤일즈는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싶었다.
-잠깐만요. 남자 출입증은 정말 하나도 없어요?
-제발 믿어주세요. 이것도 정말 겨우겨우 구한 거라니까요.
데런의 얼굴을 바라보던 발도가 헤일즈의 어깨위에 손을 올렸다.
-들어가려면 어쩔 수 없잖아.
-그, 그게 무슨 말이에요. 벨라가 하면 되잖아요!
-벨라는 머리색이 틀리잖아.
헤일즈가 들고 있는 출입증에는 본인임을 입증하는 초상화가 그려져 있었는데 출입증에 그려져 있는 여인의 머리칼은 흑발이었다.
음흉한 웃음을 짓고 있는 발도를 바라보던 헤일즈는 지금 이 상황이 뭔가 잘못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조금 늦게 깨달은 것 같다.
-벨라. 여장시켜.
-그럴까요?
-무, 무슨 짓이야! 이거 놔! 벨라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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