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정령사(2)]
벌컥!
-무슨 일...!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온 회색 로브의 벨라는 눈앞의 광경을 보고 말을 잃었다. 침대 옆 창가 쪽에서 들이치는 매서운 바람은 온 방안을 헤집고 다니며 방 안에 있는 가벼운 물건들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벨라!
벨라는 테이블 쪽에 서있는 헤일즈와 디트로프, 발도를 발견하고 그쪽으로 걸어갔다.
-갑자기 이게 무슨 상황이야?
-잘 모르겠어. 에아레스가 와인을 마시고 잠들자마자 이렇게 되어버렸어.
헤일즈의 말에 벨라가 침대 위에 누워있는 에아레스를 바라보았다. 에아레스의 주변에서는 바람이 전혀 불지 않는지 고요했다.
-이건 정령을 불러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야. 여기 우리 중에는 부른 사람이 없는 것 같지만.
-그, 그렇다면?
-에아레스가 술기운에 부른 것 같아.
진지한 표정으로 벨라와 헤일즈가 나누는 대화에 디트로프가 끼어들었다.
-정령. 엘프들은 정령을 다뤄. 들어본 적 있다고! 정령 보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