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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곧 50!화에요.


오늘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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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설아를 만난다고 생각하니..이상하게 자꾸만 쿵쿵...심장이 뛰어온다.












내가..진짜 설아를 좋아하는거야..그런거야..?



















.














알수없는 떨림과 긴장감속에서 나는 방의 불을 끄고 잠을잤다.
















다음날 아침,











오늘도 그때의 그 여유로운 마음은 변함이없었다.











별 일이 없음에도 요즘에는 행복이라는 단어를 품게 됬다.















카톡..!








익숙한소리.











설아:오늘 우리 같이 데이트 하는 날이네..?





















..!!!!













데..데..뭐..?













은우:데이트?ㅋㅋ


설아:장난장난~역에서 기다려야지.ㅋㅋ



은우:나 아직 집에서 나오지도않았는데.?



설아:아..그래..?




은우:응.빨리 준비해서 갈께.ㅋㅋ



설아:엉~














으으..달콤달콤..











나만 느끼는건가.







그러고 보니 내일이면 엄마가 오시는날이구나.









한동안 혼자있던 집도 이제는 안녕이구나.









오늘따라 이 옷이 땡긴다.이게 잘 어울린다..뭐 이런 패션감각이 나는 없어서.








평상시 늘 즐겨입던 초록색 긴 스웨터를 입기로했어.










근데 항상 느끼는거지만 옷은 이쁜데 나한테 조금 큰것같단말이야..







착각인가.














그렇게 패션감각도 모르는 나는 초록색스웨터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설아를 빨리 보고싶어서였을까.











머리도 후딱후딱 감아버리고.












라고 말하고싶지만 생각보다 꼼꼼한탓인지 항상 샴푸질을 2번은 해야만하는 나였다.



















한번 감고 ,다시 감고 수건으로 머리를털고..















딱히 관심없던 내 머리가 그날따라 어찌나 그렇게 눈이가던지











머리를 말리다가 헤어에센스를 바르고 드라이 까지 했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끈한 변신을위해 착용한 뿔태안경.











그래도 제법 꾸미니까 봐줄만하네..나




















집에서 나오자마자 바람들이 기다렸다는듯이 내 등을 밀어준다.

















빨리..빨리 설아를 보고싶어.













라는 나의 마음이 바람에게 전달되기라도한듯.


















조금 걷다보니 버스정류장앞이였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타고 역까지 도착했다.























카톡..!











설아..?






기다리고있나.?













윤아:야..뭐해..?








뭐야..윤아잖아.










은우:응..?나 인천 가려고.



윤아:인천.?인천은왜..?



은우:누구랑 만나기로 했거든.ㅋㅋ



윤아:그 여자애..?












은우:난 말 꺼낸적도없는데.니가 그걸어케알아.?



윤아:그럴줄알았지..



은우:아..



윤아:그 여자는 너 좋아할것같은데...




















..!!!!!!!!!11





저..정말..?









은우:진짜?



윤아:장난이지..장난.....



은우:..ㅋㅋ



윤아:..너 그여자..좋아한다고..막..그러니까..



은우:..?


윤아:늦게까지 놀지말고 재밌게 놀다와.!ㅋㅋ



은우:응.ㅋㅋ땡큐.




















윤아와의 카톡을 주고받기를 몇번,










나는 표를 끊고 기차를탔지.

















기차에서 피곤했는지 난 잠깐 골아떨어졌어.

























중간에 잠에서 일어나보니 딱 인천역에 도착하는중이더라고.



















기차에서 내려서 인천역을 두리번두리번.
















멀리서 보이는 노란색 스웨터를 입은 여자가 한명 나에게 손짓을 하더라.
















이게...내가 패션감각이 없어서 잘 표현을못하는데.










음..그러니까 흰색카라가 있는 노란색스웨터인데.









그 노란색 스웨터 안에 엄청 큰 흰색티셔츠를 입은거야.








그리고 그 흰색티셔츠가 커서 스웨터 밖으로 티어나왔는데







그게 치마같아보이는거있지..







좀 이상한 코디같았는데...역시..비쥬얼이 좋아서.저런것도 패션처럼 보이더라..귀엽고...예쁘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그 흰색티셔츠가 치마같은역활을해주면서 그 밑으로 비치는 검은색스타킹까지.















설아:와..너 키 엄청컸다..땅꼬마였는데..


은우:그러게..ㅋㅋ



설아:너 못알아볼뻔했잖아.ㅋㅋ두리번두리번 거리던 얼굴이 딱 너같아서.ㅋㅋ



은우:아..ㅎ그래..?












설아는 그냥 말하는것뿐인데.










왜 자꾸 내 가슴은 쿵쿵 거리지..












설아:그럼..오늘 데이트 첫 코스는 어딜까..?





















..!!!!!













그..그러니까..데이..트..트트트..?













설아:일단 역에서 나오자..ㅋㅋ


















설아는 아무렇지 않다는듯하게 내 손을 자연스럽게 잡으면서 나에게 말했다.




















"저쪽으로 가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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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