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얼 그리 자신했을까.
아무말도 없는 그녀에게
난 왜 한번 더 물어봤을까.
그냥 이렇게 잠겼으면 좋겠다고,
비가 너무 많이와서 내 부끄럼마저 적시곤 떠밀려갔으면 했다.
갑작스런 소나기는 그럴힘이 없겠지
나처럼 잠깐의 스침,그뿐이겠지
흠뻑 적시곤 모든게 잠기길 바란다.
오늘 일도 떠밀려가서는 아무도 알수없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