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글을 쓰는 현재

음... 아 그래 그때다. 내가 고등학생때 일이다.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났을때 뭐 이제 갓 중학교 졸업한 놈이 무슨 사랑을 알겠냐고 소리를 듣지만 나는 그때 그녀를 만난일이 혼자서밖에 못하는것이라도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 내가 말하는 이야기는 그녀를 만난날부터 지금까지의 사소하며 그저 주변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는 입학식전날 OT아닌 OT를 몇번 하긴했다. 뭐 입학생들 수준을 알기위해 시험을 본것뿐이였고, 그러면서 배정받은 반. 내 전 중학교는 교외에 있던 학교이기에 어쩌다 만난 친구들 말고는 모두 다 모르는애들이였다. 그리고 몇번 내 눈에 띈 그녀가 있었다. 아니 눈에 띈게 아닌 내가 지켜봤던 것일꺼다. 아마도 지금도 그러고 있으니까 말이다. 솔직한 얘기로 같은 반이 된 여자애들을 유심히 안지켜본 남자는 거의 없을것이다. 게이이거나 고자가 아닌이상....;; 하지만 학교의 부름이 끝나고 나는 그녀를 수련원으로 OT를 갈때까지 그녀를 더이상 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