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외벽 밖 주변 숲.
먼저 달려가던 오피리스가 멈추자 지류와 에르셀 또한 걸음을 멈추고 가쁜 숨을 내쉬었다. 오피리스는 나무에 기대 쉬기 시작했고 지류와 에르셀은 그 주변에 섰으며 에르셀이 먼저 말을 꺼냈다.
"혹시 다친 부분 있어?" 에르셀은 지류와 오피리스를 번갈아 바라봤다.
"아니. 없는것 같아."
오피리스는 동조하는 듯 후드가 위아래로 흔들렸다. 잠깐 동안 정적이 흐르고 지류가 먼저 말을 꺼냈다.
"우리 경비병에게 쫒긴 걸로 봐서는 정말 수배된 건가?"
"아마도.. 그런 거겠지." 에르셀은 끄덕이며 말했다.
"남작.. 이 녀석 부끄럽지도 않은 건가. 자기가 주민들에게 지나친 수탈을 일삼아 놓고서 우리들에게 수배령이라니." 지류는 화난 어조로 말했다.
"어쩔 수 없지. 남작에게는 이것이 마지막 자존심의 표현일 테니까. 돈을 쓰면서 까지 자존심을 지키고 싶겠지."
에르셀이 고개를 올리자 해는 점점 지평선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