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0] |
2023-10-22 15: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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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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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다북 저다북 흥돋는 꽃다발
저소복 여소복 잔칫속 벌나비
피어난 들꽃들 정분을 나누어
사이로 뉘하나 주느라 분주한
소홀림 없도록 여름숲 쏟아진
봄햇살 자상히 소나기 꽃잎을
쏟아진 봄숲은 때려도 꽃지고
꽃잎의 야릇한 초록잎 햇살에
미소만 가득해 싱그런 청춘이
그저들 행복한 웃으니 하늘에
향내만 나더라 구름도 웃더라
높다란 하늘에 맑았던 수액은
푸르른 창공은 뿌리속 감추어
걸리어 결실의 두고서 찬바람
햇살은 펼쳐져 불어와 살갗을
온들산 거두는 할키고 목화솜
손길과 떠남을 눈송이 소복이
예비한 나무는 무게를 더하는
몸뚱이 하나만 겨울밤 우주의
남기고 갓봄의 섭리에 샘솟는
새생명 잉태할 맑은봄 올것을
태몽을 꾸리라 의심치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