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 사이로
작은 빛 하나를 보태던 너의 눈동자

너는 별을 이으며 우주를 그렸고
나는 너를 담으며 우주를 그린밤

같은 공간 다른 시간, 그 시공간을 엮어
세상에 하나뿐인 책갈피를 띄워

반짝이는 강물 너머 멀어진 책갈피가 보여
그걸 보며 우린 웃어, 평생 은하수를 부유할 거라고

언젠가 책갈피를 잃어버리는 날이 분명 올거야
찾다 찾다 포기하고 덮어버리거나 잊어버리겠지

그렇지만 사라지는 건 아냐
까만 하늘 사이 어딘가 존재해

오늘도 밤하늘의 한 페이지를 펴고 생각해
우리는 아직도 그날처럼 반짝이고 있을까

One Shining star
모이고 모여 흐르는 은하수
별빛이 만든 강물은 평생 반짝이겠지